2009-10-01 12:58
기아자동차에 이어 LG전자가 러시아 수출물동량을 경북 포항영일만항을 통해 수출할 것으로 보여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의 조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는 LG전자가 10월부터 구미공장에서 생산되는 러시아 수출물동량을 영일만항을 이용해 수출할 계획이다고 1일 밝혔다.
기아자동차에 이어 LG전자도 러시아 수출물동량을 영일만항을 통해 수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부산항을 이용했던 LG전자는 올 연말부터 월 200TEU이상 연간 3000TEU에 달하는 러시아 수출물동량을 영일만항을 통해 러시아 보스토치니로 내보내게 된다.
포항시는 이번 LG전자의 영일만항 이용은 시가 지난 7월부터 펼쳐오고 있는 영일만항 물동량 유치를 위한 5급담당 포트세일의 첫 성과물로 평가하고 있다.
포항시 김완용 자치행정과장을 비롯해 정연대 항만정책팀장 등은 지난 7월과 9월 LG전자 구미공장을 방문해 영일만항의 경쟁력과 인센티브 등에 대한 홍보활동, 영일만항 이용에 관한 실무차원의 협의 등을 항만마케팅을 펼쳐왔다.
또 박승호 포항시장도 지난 8월 LG전자 서울본사를 방, 권희원 이 회사 부사장을 만나는 등 영일만항 포트세일즈 활동에 적극 나섰다.
LG전자도 영일만항의 경쟁력에 관한 조사를 거쳐 지난달 30일 박정호 LG전자 그룹장 등 임원급이 포항시청을 방문, 영일만항 이용에 관한 경위를 설명한 바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도권 및 대구경북권 대형화주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항만마케팅을 펼쳐왔다”며 “지난 9월 기아자동차에 이어 LG전자 물동량 유치로 영일만항이 중국과 일본 및 극동러시아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돼 향후 대구·경북지역 대형화주를 상대로한 포트세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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