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8 16:38
세계적인 선박검사기관인 (사)한국선급 (KR: 회장 오공균)은 6월 16일~18일 제주 국제컨벤션 센터 (ICC 제주)에서 제59차 국제선급연합회 (의장: 오공균, IACS: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lassification Societies)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세계해사안전기술의 촉진과 해양환경의 보호를 목적으로 1968년 결성된 국제선급연합회 (IACS)는 세계 선복량*의 95%를 관리하는 대규모 선박 안전도 검사 단체 (선급)들의 연합이다. 국제선급연합회 (IACS)는 세계 해운업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상위 TOP 10 선급들로 이루어진 조직으로 미국(ABS), 프랑스(BV), 중국(CCS), 노르웨이(DnV), 독일(GL), 영국(LR), 일본(NK), 이태리(RINA), 러시아(RS)가 가입하고 있으며, 세계해상보험업계에서는 이들 선급에 등록된 선박들에게 선박보험혜택을 주고 있다. 따라서 본 이사회의 정책 결정과 그 결과는 세계 해운 업계의 향방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사흘 간 진행된 이번 이사회에서는 10개국으로 구성된 국제선급연합회의 이사회 임원 및 실무진 등 총 30여명이 참석하여 회의를 진행하였다. 특히 금번 이사회에서는 각종 국제 해사안전 관련 현안에 관한 논의 뿐 아니라 지난해 7월 이사회 만장일치로 선임되어 1년 간 국내외로 활발한 의장 활동을 한 오공균 회장의 오는 6월말 임기 만료에 따른 차기 의장 선임도 있었다.
한국선급의 한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아시아 출신으로서 의장직을 수행한 오공균회장은 유럽중심주의였던 국제해사업계의 풍토에서 아시아의 목소리를 높이고 업계의 조화로운 조정자로서의 역할은 물론 동·서양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라고 전하며 또한 금번 이사회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잘 마무리하고 향후 국제해사업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의 장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본 행사 개최지를 제주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한국선급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얼마 전 열린 한·ASEAN 특별정상회의 등 규모 있는 국제회의를 치러낸 제주도의 관광 컨벤션 역량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여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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