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LB의 로버트 게렌다스 대표는 “시간은 경제에 중요한 부분이며, 따라서 운송회사들은 우리의 포트폴리오를 타깃 그룹으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 파이스트 랜드브리지(이하 FELB)의 로버트 게렌다스(Robert Gerendas) 대표이사, 오데드 하렐(Oded Harel)대표이사와 아이로지스틱스 박경희 서울사무소 소장은 ‘중국-중유럽 간 신철도수송’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가 본사인 FELB는 신 철도수송 프로젝트를 위해 5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갖고 중국 다롄에서 비엔나까지 철도운송을 이용해 1만1천킬로미터 거리를 6일 만에 운송할 수 있는 신 철도수송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한국기업과 계약체결을 위한 것으로. FELB는 중국과 동유럽에 공장이 있는 한국기업들과 수송계약을 맺고있다. 자동차 산업 기업과도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러시아와 중앙유럽의 주변을 통하는 컨테이너 수송은 철도를 이용하면 15~18일이 걸린다.
반면, 해상루트는 2만km 이상의 거리를 컨테이너선을 통해 수송하고 평균수송 기간도 43일이 걸린다. 철도, 트럭 등을 통한 내륙운송을 거치고, 피더선을 이용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이 같은 방식은 그다지 빠른 운송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현재 FELB의 서비스 지역은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의 유럽 지역과 하얼빈, 창춘, 푸순, 선양, 다롄, 베이징, 톈진 등의 중국과 일본, 한국으로 나눌 수 있다.
최근 금융위기로 해상운임이 많이 내려가 있는 상황에서 FELB 수송루트의 비용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하지만 해상운임은 포트 투 포트서비스로 전체 운임 중 40~50%를 차지하지만, 육상철도운송은 도어 투 도어 서비스로 모든 비용을 포함하기 때문에 더 경제적이다. 내륙에서 내륙으로의 이동에만 집중하고 있어, 리드타임과 화물의 보관비용을 줄이고, 금융비용도 아낄 수 있다.
게렌다스 대표이사는 “경제위기 위기 자체가 FELB서비스를 돕고 있다” 며 “유연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어 오히려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FELB 수송루트는 화물추적시스템도 가동되기 때문에 시간별 추적이 가능하며 도착지까지 남은 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최소 하루에 두 번 이상 컨테이너의 위치, 도착예정시간(ETA) 등이 체크된다. 컨테이너는 바코드 칩을 부착해 트랜짓 타임을 줄였고, 철도가 정차하는 경우는 기관차를 변경할 때 뿐이다.
FELB 측은 북중국을 중심으로 한 중국-유럽 간 신철도 수송 서비스를 위해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방문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중국과의 거리문제와 한국보다는 긴 트랜짓 타임으로 시험 운행 중이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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