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불황으로 해운 경기가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항로 물동량도 높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28일 미국 항만물동량 분석기관인 피어스(Piers)에 따르면 1월 한국과 미국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20피트 컨테이너(TEU) 6만5930만개로, 지난해 같은 달의 9만8216개와 비교해 32.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지난해까지 왕성한 성장력을 보였던 수입항로는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상승의 여파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같은 달 수출항로 물동량은 3만2193TEU로 23.4% 감소한 반면, 수입항로 물동량은 3만3737TEU를 기록, 39.9%나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미주항로 물동량은 5.9% 상승한 130만502TEU를 기록했다. 수출항로는 60만6399TEU로 0.7% 늘어난데 그친 반면 수입항로는 두자릿수(10.9%↑) 늘어난 69만4103TEU를 기록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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