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울산항의 전체 물동량은 국내외 경체 침체 영향에도 불구하고 저보합세를 기록했다.
유가 영향에 따른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 증가와 단가 차익거래와 환율상승 등의 영향에 따른 석유제품 수출량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3.2%(47만2천톤), 전월대비 4.4%(64만5천톤) 증가한 1,534만7천톤으로 집계됐다.
수입(6.2%, 49만5천톤), 연안화물(9.5%, 16만4천톤)이 증가한 반면, 수출은 석유제품(27.1%, 59만1천톤) 증가했지만, 차량/부품(△26.1%, 23만9천톤)과 기계/부품(△94.0%, 29만9천톤)의 감소로 전년수준이 유지됐다.
또 해상환적지 폐쇄 등의 영향에 따른 환적물량 이탈 현상 지속으로 환적량은 전년대비 58.4%(△157만천톤) 하락했다.
올해 3월 액체화물 물동량은 1,265만톤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3.2%(1,479천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가의 저보합세 영향에 따른 원유, 석유화학제품 수입 증가 및 석유제품 수출 증가가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 원유 5.5%(30만7천톤), 석유정제품 95.0%(36만7천톤), 화학제품 16.3%(8만3천톤) 증가한 반면, 석유가스류는 13.3%(△30천톤) 감소했으며, 수출은 석유정제품이 27.1%(591천톤) 증가했다.
3월 울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대비 39.5%(△16,585TEU) 감소해 지난해 9월부터의 경제침체 영향에 따른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수입은 중국 105.9%(1,250TEU) 증가한 반면, 국내항 84.7%(△3,212TEU), 러시아 92.7%(△2,478TEU), 일본 36.1%(△1,151TEU) 및 인도 88.5%(△784TEU) 감소했으며, 수출은 러시아 100.0%(△2,178TEU), 인도 55.0%(△934TEU), 베트남 51.2%(△777TEU), 싱가포르 87.5%(△510TEU), 대만 45.3%(△455TEU) 및 일본 39.6%(△436TEU) 감소했다.
차량 및 관련부품 화물은 전년동월대비 27.6%(△26만톤) 감소했다.
미국·서유럽시장의 침체와 동유럽, 중남미시장 등 해외자동차 시장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월에 이어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3월 자동차 수출 선적량은 66천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6% 감소했고, 광석류 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17.0%(8만4천톤) 감소했다.
유연탄 수입이 감소(34.3%, △3만7천톤)했고 광석제품은 수입(14.3%, △46천톤)과 연안수송(56.2%, △1만1천톤)이 감소했다.<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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