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7 09:55
한·일·러 3국을 잇는 삼각 해양항로가 본격적인 환동해 교류시대의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도 환동해출장소에따르면 ‘동해항 DBS크루즈 훼리’와 ‘속초항 동북아 훼리’ 2개 신규항로의 정기취항이 올 상반기 중에 이뤄져 속초·동해항이 환동해 해양시대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들 2개 신규항로는 2010년부터 5년간 관광과 물류, 기업유치 등으로 각각 2000억원대의 직접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조사돼 강원도의 미래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지난 24일 시험운항을 마친 DBS크루즈훼리항로는 동해∼사카이미나토(주2항차), 동해∼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주1항차)를 운항하며, 600명의 승객과 160TEU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1만3000t급 훼리호를 용선해 6월 이전에 정기취항할 예정이다.
도·속초시를 비롯, 일·중·러 4개 국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동북아훼리가 추진 중인 속초항∼일본 니가타∼러시아 자루비노·중국 훈춘(주1항차) 노선은 합작법인 자본금 중 31%의 지분으로 최대 주주인 범한상선㈜이 1만5000t급 훼리호를 용선, 오는 5월 중에 정기취항을 준비 중이다.
한편 2000년 취항한 속초∼자루비노·훈춘 백두산항로는 러시아횡단열차와 연계한 상용화물 운송망이 개통되고 지난해 1만대의 중고자동차를 수출하며 연평균 27% 이상의 성장을 기록, 환동해시대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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