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의 신규 물동량 확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 나홋카항 개발사업에 이어 중국 훈춘과 러시아 자루비노 물류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BPA는 23일 중국 지린성의 강호권 훈춘시장 일행과 러시아 연해주의회 관계자 등이 부산항을 방문,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항만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강시장 일행은 BPA 회의실에서 BPA 노기태 사장을 만나 부산항의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 듣고 훈춘·자루비노 물류 프로젝트에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BPA 항만안내선 새누리호를 타고 북항 일대를 직접 둘러본 이들은 부산항의 규모와 위용에 감탄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시장 일행은 이날 오후 신항과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을 찾아 부산항의 수출입 현황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훈춘·자루비노 물류 프로젝트는 BPA 등 국내 3개 업체와 중국 훈춘정부, 러시아 트랜스그룹 등이 공동 참여하는 것으로, 훈춘에 집하된 화물을 자루비노항으로 육상 운송, 부산항으로 이송하는 내용이다.
이 프로젝트는 훈춘에 내륙 컨테이너기지를 건설하고 자루비노항을 컨테이너항으로 개발 또는 전용 선석을 확보해 부산항과 연계시킴으로써 향후 국제물류거점으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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