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권의 중심항만으로 건설중인 포항영일만항이 올해 8월 개항을 앞두고 경북지역 산업 단지의 물동량 운송 전략과 포항영일만항 조기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첨단 유비쿼터스 컨테이너 부두를 건설중인 포항영일신항만㈜은 20일 구미에서 ‘포항영일만항 구미권역 홍보 세미나’를 개최해 경북 중서부 지역벨트의 효율적인 항만 운송 전략과 항만 경쟁력 강화, 포항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의 항만 설명회 및 그동안의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포항영일만항 물동량 확보 현황은 현재까지 코오롱, 포스코, 대우로지스틱스 등 물류관련 기업과 MOU를 체결해 26만TEU의 물동량을 확보했으며, 러시아 페스코(FESCO)사와 정기항로 개설 등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8월 개항을 앞두고 있는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는 3만톤급 컨테이너 선박 4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안벽길이 1,000m, 폭 600m)로, 현재 공정율은 90% 정도이다.
포항영일신항만㈜ 양성섭 전무는 이날 발표에서 “배후 권역인 대구•경북의 2009년 물동량은 100만TEU로 예상되며 극동러시아, 일본 서안, 중국 동북 3성 등은 440만TEU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항만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원스톱 서비스 제공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선사, 하주, 포워더, 운송사에 각종 인센티브(Incentive)제공 ▲장기간 무료 장치 ▲100% 온독(On-dock) 서비스 제공 ▲제3자 물류 서비스 지원을 제시했다.
포항 1 대학 이인근 교수는 “포항영일만항 유치권역 컨테이너 물동량의 80% 이상이 구미, 김천, 칠곡 등 경북 중서부지역에 집중돼있어, 이 지역 포트 세일즈 활동 강화와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화물 수요 창출 효과를 위한 다각적 항로 개척과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따른 환적물량 확보로 항만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자구책 노력과 고객과 기업을 위한 항만의 물류 효율화, 부가가치 창출, 물류지원 시설 확충이 더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삼걸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포항영일만항이 환동해권 물류거점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컨테이너화물유치 인센티브 제공 등 포트세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항만 배후부지에 산업체를 적극 유치하여 도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이삼걸 경북도청 행정부지사, 이동수 구미 상공회의소 회장, 박승호 포항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최동준 포항영일신항만㈜ 대표이사와 주요 하주 및 물류기업 대표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포항영일만항의 현황과 비젼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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