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7 08:21

세계 정기선업계 향후 수년간 하강세 직면할 듯

극동/유럽, 극동/북미항로 내년 성장률 3%에 그쳐
세계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정기선업계의 전망도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경기 하강세는 1년, 18개월 심지어 2년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세계 컨테이너 교역은 금년에 4.3%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9.7%의 신장세에 비해선 반토막도 안되는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경제는 금융위기와 고유가의 이중 쇼크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또 중국문제도 어려운 상황에서 분리할 수 없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기업가 소비자의 심리가 위축되고 극동으로 구매하는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
극동에서 유럽, 북미지역으로 나가는 교역량을 보자. 지난해 극동에서 유럽으로 나간 물동량은 15.7%의 성장세를 보였고, 북미지역으로 나간 물동량은 3%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전문가들의 금년에는 극동/유럽 수출항로 2.1% 성장에 그치고 극동/북미 수출항로 물량은 6.6%의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2009년에는 양항로 모두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3%정도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극동/유럽항로의 침체에 대해 특히 우려하고 있다. 유럽국가들의 소비가 급격히 하강하고 선복량은 과잉상태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같은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완화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세계 유수선사 한 관계자는 정기선업계가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조치들을 취한다고 하더라도 정기선업계는 향후 수년간의 경기 하강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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