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2 16:02

아시아-미국항로, 물동량 증가불구 수익성 악화

선박연료비 부담 가중등이 원인

아시아-미국 정기선항로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착 외신에 따르면 아시아-미국 정기선항로의 물동량은 2006년에 동향 1,430만TEU, 서향 483만TEU 등 총 1,913만TEU에 달했다.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동향 물동량은 지난 2001년 752만TEU의 1.9배에 달한 것이며 이에 비해 미국에서 아시아로 수입된 서향 물동량은 동기간에 1.4배로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

이같은 아시아-미국 항로 물동량 증가추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향항로는 중국 및 베트남 물동량이 2002년이후 4년간 각각 1.8배 및 4.4배로 확대됐으며 서향항로는 동안 및 걸프만지역에서 선적된 물동량이 기간중 각각 1.7배 및 7.1배에 이르는 등 항로 전체의 물동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큰폭의 물동량 호조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북미 정기선항로의 수익성은 최근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세계 정기선시황의 하향안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배럴당 60~70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고유가 추세로 인해 선박연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또 북미 내륙철도 운임의 상승과 동안 및 걸프만 서비스 확대로 인한 운송기간의 연장이 추가적인 운항비 상승요인으로 작용해 선사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다.

또 올들어 미국의 건설경기가 주택분야를 중심으로 진정국면에 진입하면서 아시아-북미항로의 물동량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파나마운하 통과료의 인상도 선사들의 추가적인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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