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8 09:08
IPI,북미동안 운임인상은 순조로울 듯
북미항로 취항선사들이 이달말까지 하주와의 SC체결을 완료키에 위해 막바지 협상에 분주하다. 올 SC협상은 북미항로 취항선사들의 비용인상요인이 많아 운임인상 정도가 높다는 측면에서 하주들과의 순조로운 타결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년 비수기에도 국내 로칼화물은 약세를 보였으나 북미수출항로 전반에 걸쳐 소석률은 90%에 달해 선사들이 적극적인 운임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TSA가 SC가이드라인으로 정해준 것은 40피트 컨테이너(FEU) 기준으로 로칼화물은 3백달러, 인랜드 650달러, 미동안 All Water 5백달러다.
선사 한 관계자는 TSA의 가이드라인을 넘는 협상수준은 아니지만 서안지역을 제외하고 철도요율인상이 높았던 IPI나, 미 동안지역 GRI는 순조로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주들로서는 5월 1일부 운임인상을 피하고 5월초 중국 노동절과 일본 황금휴무기간전 선적을 앞당기기위해 4월 하순 선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현재 스페이스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북미취항선사들은 5월 1일부로 유가할증료(BAF)를 20피트 컨테이너(TEU)는 현행 410달러에서 435달러로 인상하고, 40피트 컨테이너(FEU)는 현행대로 545달러를 받게 된다. 하이큐빅과 45피트 컨테이너도 현행대로 각각 615달러, 690달러를 적용한다.
북미취항선사들은 올 비수기에도 높은 소석률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지난 1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발 미국향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예년과 달리 전혀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의 해사연구기관인 일본해운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으로 이동한 컨테이너화물은 112만1,774TEU로 전년동기 113만1,038TEU보다 0.8% 가량 밑돌았으며 미국에서 아시아지역으로 향하는 화물은 41만4,295TEU로 전년동월비 6.1%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발 미국 해상수출 물동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05년 3월 이후 22개월 만의 일이다. 이는 주택 관련 3가지 주요 수출품목인 가구 및 가재도구, 건축용구, 바닥재·블라인드 등 플라스틱제품 등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5만2천TEU 가량 줄어든 것 등이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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