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04 13:32
미국에서 세번째로 붐비는 항구인 뉴저지주의 뉴어크항이 화물에 위험스런 핵물질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시범적인 차세대 방사능 탐지시스템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미 국경관세보호국의 케빈 맥케이브 뉴욕 및 뉴저지 담당 항만 집행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새 방사능 탐지 시스템은 화물을 실은 트럭이 검색대를 지나면 스스로 방사능 물질은 물론 생화학 무기 등 테러에 사용될 수 있는 위험물질이 포함돼 있는 지를 가려내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세관 조사관이 화물 주위를 돌면서 수동식 방사능 감지기를 화물에 작동시키고 화물에 불순물이 포함돼 있는 지를 알리는 센서의 반응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게 맥케이브 집행관의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가시광선, 자외선, 적외선 등이 분광기로 분해됐을 때 성분, 파장에 따라 굴절률이 다른 분산 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개발에 11억달러가 소요됐으며, 뉴어크항에서 시범 적용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미 전역 항구로 확산 실시될 것이라고 맥케이브 집행관은 밝혔다.
뉴어크에서의 새 탐지시스템 시범 실시는 이번 달부터 시작됐으며 내년 초까지 계속된다. 뉴어크항은 하루 5천-6천개의 화물을 처리한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