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9 14:46
각국 신흥조선소, 인재확보와 기기류 조달등 난관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세계각지에서 신흥 조선소가 계속 생기고 있지만, 신조선사업의 개시에 맞추어 인재 확보와 기기류의 조달, 선수금환급보증(refund guarantee) 준비,「人ㆍ物ㆍ金」이 세가지가 계속해서 큰 난관이 되고 있다.
신흥 조선소는 기존의 조선소에 비해 수도 단 납기를 제시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긴 하지만, 반대로 주기관 등을 단기간 납기로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조달하는 경우가 있다.
인재확보에서도, 단기간에 인재육성은 어렵기 때문에 가까운 조선소 등에서 기술자나 숙련기능공을 빼돌리는 경우가 있어, 인건비의 상승을 야기하고 있다.
게다가 은행으로부터 선수금환급보증을 확보할 수 없어, 건조계약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신조선수요가 장기간에 걸쳐 꾸준할 것으로 보여, 세계각지에서는 새로운 조선소의 건설계획이 잇다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나 베트남, 인도 등 경제성장이 두드러진 나라에서는 정부가 국영조선소의 설립을 추진 중이다. 기존의 조선소나 타업종의 사업자가 건설비·인건비가 싼 나라에서 조선업을 시작하는 경우와, 기존의 조선소를 매수해서 설비를 확장하는 경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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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는 조선소가 건조계약의 이행불능상태가 되어도 이미 지불한 선수금과 이자를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조선소에 은행보증을 얻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조선소가 보증을 얻지 못해 신조선계약의 효력을 발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최근 중국의 南通해양수산과 한국인투자가와의 합병조선소 한통선박중공 (Hantong heavy Industry)에서 계약 취소가 발생했다. 외신 에 따르면, 중국의 南通지구에 건설 중인 이 조선소는 덴마크 선주로부터 30,000 DWT급 벌커 각 6척을 수주했지만, 선수금환급보증을 얻지 못해 12척 모두 취소됐다는 것이다. .
국유조선소는 정부가 자금면에서도 전면적으로 조선소를 지원하고 있기에 이러한 문제는 없지만, 국유조선소를 포함한 신흥조선소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기자재 조달과 인재의 확보다.
건설 중인 조선소가 처음 신조선 안건으로서 유명해진 것은, 2008년~2009년등 인도 기일이 가까운 납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의 조선소의 건조량 확대로 원래부터 부족한 상태이며, 더구나 신설 조선소가 짧은 납기로 기자재를 조달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 이 때문에 조달비가 시세보다 높게 책정되는 경우도 많고, 기자재가 준비될 것 같지도 않아 상담이 도중에서 흐지부지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인재부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블록공장이 신조선에 진출하는 경우는 이미 기초적인 기능을 갖춘 직원들이 사내에 존재하지만 처음부터 조선소를 건설하는 경우는 인재를 끌어모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가까운 조선소에서 기능자를 빼오는 경우가 많아 인건비가 높아지고 있으며, 기술자에 대해서는 조선 선진국에서도 전반적으로 부족한 실정이기에 확보하는 그 자체가 곤란하다고 것이다.
한국에는 전라남도에 신조선소가 잇달아 건설되고 있는데, 수천 명 규모의 기능계 노동자가 부족해 국내에서 기능공 쟁탈전이 시작되었다는 관측도 있다.
많은 신흥조선소가 이례적인 대량수주를 달성하며 선가 수준도 비교적 높게 수주하고 있고, 설계도면도 한국이나 유럽의 설계회사에서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인건비와 기자재 조달비가 비싸고 실제로 건조가 시작된 시점에서 예상외의 지출도 있을 것으로 보아 수주는 순조롭지만 채산이 맞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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