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1일 벌크선 시장은 물동량 감소와 선복 적체가 지속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날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9포인트 하락한 928로 발표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8954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기상 악화로 인해 철광석 선적이 제한되면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철광석 선적 물량이 꾸준했지만 역내 선복이 몰리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준천 이전까지 제철소 가동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연휴 이전까지는 반등이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3포인트 떨어진 1284를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1월21일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750달러다.
파나막스선 시장도 전반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성약 활동이 제한됐다.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물동량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선복 과잉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반등에는 실패했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9포인트 내린 874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304달러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시장 참여자들의 활동성이 제한되면서 약세가 유지됐다. 태평양 수역도 연휴 전 밀어내기 물량이 대부분 처리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703으로 전일보다 24포인트 후퇴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752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