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2 17:56

풀필먼트사 두핸즈, ‘역대 최대’ 연매출 433억…2년 연속 흑자

전년比 53% 성장…해외사업 확장, 신규사업 등 성장요인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의 운영사인 두핸즈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인 433억원을 기록하고,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두핸즈는 지난해 풀필먼트 운영관리 솔루션인 품고나우를 중심으로 운영 효율화에 집중했다. ▲리셀러 차단 목적의 맞춤형 주문 필터 ▲사은품 기능 강화 ▲반품·출고 영상 업로드 등의 기능을 고도화해 물류 운영에서 편의성을 높였다. 더불어 B2C 주문 당일 출고, B2B 출고일 출고, B2C 배송 중 사고 보상, 당일 입고 보장, 재고 정확도 등을 ‘5대 약속’으로 정하고 모두 99% 이상 달성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글로벌 확장과 신규 서비스를 통한 수익 다각화도 이 회사의 주요 성장 요인이 됐다. 지난해 일본에서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주 7일 당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패션, 냉장·냉동 전문 풀필먼트 서비스를 베타 론칭해 사업 영역도 확대했다.

두핸즈는 2024년 한 해 동안 전년도 연 매출(282억원)과 비교해 53% 성장했다. 고객사 수는 4배 늘어난 640여곳이 됐다. 또 국내 물동량은 약 3배, 풀필먼트센터 규모는 약 1.8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두핸즈는 이번 성장을 계기로, 올 한 해 풀필먼트 테크 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뷰티 기업들의 일본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일본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해외 사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두핸즈 박찬재 대표는 “경제 불황 속에서 두핸즈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성장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2025년을 도약의 해로 삼아 내부 역량과 풀필먼트 전문성을 기반으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풀필먼트 스타트업인 두핸즈는 WMS(창고관리시스템), OMS(주문관리시스템), LMS(배송관리시스템)을 통합한 풀필먼트 운영관리 솔루션 ‘품고 나우’를 개발해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경기권과 충남권에 총 12곳의 풀필먼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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