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케이티넷)은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7대 시험인증기관, 한전, 발전 5사 공기업, 에너지공단과 함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가 전자무역기반시설을 활용해 위·변조 없는 시험성적서의 안전한 문서 유통을 위해 산업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주관했고, 케이티넷 등 총 15개 기관의 대표가 참석했다.
시험성적서란 시험인증기관이 특정 제품, 부품, 기자재 등에 시험 결과를 신청 업체에 발급하는 문서다. 시험성적서는 시험인증기관에서 발급돼 최종적으로 한전, 에너지공단, 발전5사 등 수요 기관에 전달된다. 인편 및 등기우편 전달 과정에서 문서의 위·변조 가능성이 있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케이티넷 등 15개 기관은 디지털 시험성적서 관리·유통 시스템 구축과 함께 유통·활용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케이티넷 고진 대표는 “시험성적서가 최종 수요기관까지 연계되면 6일이 소요되던 기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돼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이라면서, “신청기업, 발급기관, 수요기관을 원스톱으로 연계·지원하고 위·변조 없는 시험성적서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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