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스코조선 자회사인 코스코다롄조선소(CHI다롄)는 중국 최초로 암모니아 연료를 사용하는 예인선(터그보트·
사진)을 완공했다.
선급검사를 진행한 중국선급협회(CCS)에 따르면 신조선은 5500마력급의 이중연료엔진을 장착하고 계열사인 난퉁오션십에큅먼트에서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장치와 코스코웨이하이머린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암모니아 연소 배기가스 처리 장치를 각각 채택했다.
코스코다롄조선소는 다롄이공대학과 공동으로 암모니아 추진 예인선을 개발하고 CCS와 미국선급(ABS)에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 설계 등을 검토해 개념승인(AIP)을 받았다. 코스코 측은 중국 국영 에너지회사인 시노펙(중국석유화공) 등과 협력해 트럭 대 선박 방식으로 암모니아 연료 공급을 실증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일본 선사 NYK는 IHI원동기, 일본선급(NK)과 손잡고 LNG 연료를 때는 278t급 예인선 <사키가케>(SAKIGAKE)호를 암모니아 추진 선박으로 개조하고 실증 항해를 마쳤다.
같은 달 한국계 미국기업 아모지는 지난해 9월 자사 암모니아 전력 시스템을 장착한 세계 최초 암모니아 연료전지 예인선 <엔에이치3크라켄>(NH3 KRAKEN)호를 건조해 뉴욕 허드슨강에서 시험 항해에 성공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