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내외부 업무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올해 1월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사내 공모를 통해 내부 업무시스템 명칭을 KOMPAS(콤파스), 대국민 서비스시스템 명칭을 e-KOMSA(이콤사)로 확정했다.
개편된 내부 업무시스템(KOMPAS)은 공단의 고유사업인 선박검사와 여객선 운항관리 업무를 처리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20여 년간 사용된 기존시스템 대비 속도와 보안성 등이 대폭 개선돼 행정 업무 효율성과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공단은 또 새롭게 구축한 이콤사(
아래 사진)로 국민과 선박종사자에게 ▲선박제원 정보 ▲도면승인 신청‧확인 ▲엔진 등 선박용물건의 검사이력‧규격을 제공하고 해경‧지자체 등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선박도면 ▲여객선 운항정보 등을 제공해 정책 고객별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도 강화했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대국민 서비스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카카오톡 채널 ‘해수호봇’을 통해 ▲선박검사 신청 ▲내일의 운항예보 ▲여객선 운항정보를 제공하고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에서 ▲선박검사 전자증서 발급 ▲선박검사 정보 ▲실시간 여객선 교통정보 등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네이버와 카카오 모빌리티 등 민간 플랫폼과 협력을 강화해 여객선 운항정보, 기상 데이터 등을 연계한 육·해상 대중교통 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공단은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심사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공단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실시간 여객선 교통정보와 내일의 운항 예보 등의 데이터를 오픈API, 데이터 파일 형태로 제공해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시스템 전면 개편은 지난해 7월 수립한 ‘KMOSA형(形) 디지털플랫폼정부 중장기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다”며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 기업 성장과 경제 활성화 지원, 행정 서비스의 과학화와 효율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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