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31 17:14
전북도가 군산항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31일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위해 항만이용 인센티브제를 확대하는 등의 군산항 활성화 6대중점사업내용을 발표했다.
사업내용에 따르면 전북도는 컨테이너 생산물량의 군산항 이용을 유인하기 위해 군산항 컨테이너화물 지원 인센티브제를 확대시행하고 전북도 및 충청권 지역을 중심으로 포트세일즈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남아항로, 북미항로등 군산항의 정기항로 개설을 늘려가겠다는 목표다.
작년 현재 전국 수출입물동량 1521만TEU중 군산항을 이용한 물동량은 5만7천TEU로 전체의 0.37%에 불과하며 전북도에서 생산된 컨테이너물동량 31만TEU 중 군산항을 이용한 실적은 12%(3만9천TEU)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는 이와 함께 군산항의 물동량이 2011년까지 연평균 10%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군산항에 7,8,9부두를 건설하는 한편, 국비 200억원을 확보해 5만t급 선박이 입출항할 수 있도록 준설사업을 실시해나가기로했다.
이밖에 도는 내륙 물류소통망을 원활히 하기 위해 금강-내항-고군산을 잇는 동서연안도로를 건설해 국제해양관광단지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도는 이같은 사업을 위해 도와 군산시에 군산항 살리기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군산해양청과 협조해 항만운영체계 및 항만 첨단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상반기 군산항 물동량 처리실적은 909만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늘어났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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