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19 17:57
2분기 정기선 시장 운임은 원양항로는 약한 상승세, 근해항로는 약한 하락세로 특징지을 수 있다.
원양항로 중 북미항로의 운임은 수출(E/B)항로는 0.7% 상승한데 비해 수입(W/B)항로는 1.2% 하락하였으며, 유럽항로 운임은 수출(W/B)항로와 수입(E/B) 항로 모두 0.7%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근해항로의 운임은 수출항로는 한/중 1.3%, 한/일 3.2%, 동남아 0.3%, 한/러 2% 등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나타내었으며, 수입항로는 원화강세로 수입물량이 늘면서 1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정기선 시장 운임은 본격적인 성수기에 들어간 원양항로의 경우 전기의 상승 기조를 유지하는데 비해, 비수기에 접어든 근해항로는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원양항로 중 북미항로의 운임은 수출항로는 0.6%, 수입항로는 0.4% 등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유럽항로의 운임은 수출항로는 1.4% 상승하는데 비해 수입항로는 0.4% 소폭 하락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해항로 중 한/중 항로와 한/일 항로의 수출운임은 보합세를 나타내는 반면 수입운임은 1%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동남아 항로와 한/러 항로의 운임은 수출입 모두 각각 2%와 1% 내외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원양항로의 경우 미 서안 서비스와 유럽항로에 대한 신조 대형선박 인도가 지속되면서 선복과잉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하여 수송수요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각종 할증료의 부과가 가능하여 전반적인 시황은 예상보다 낙관적이라는 예측이다.
또한 작년 말과 올해 상반기 중 운임이 충분히 하락하였다는 인식과 함께 지속적인 유류가격 인상과 내륙수송비용의 증가에 따른 선사운영비용의 증가로 더이상의 운임인하는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데, 시황에 비해 선사의 수익성은 상당 수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상반기 중 서비스 네트워크 정비를 완료한 주요 독립선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행한다면 운임경쟁이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개연성이 있다.
근해 항로는 상반기 시황 약세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드는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중, 한/일 항로는 물량 증가가 정체되어 있는데다 선사 간 집화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운임수준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교적 견조한 물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 항로의 경우도 외국 선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여서 외국 선사들의 운임지배력은 더욱 커질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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