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30 16:06
대우조선해양은 내부건설물량 소화 및 해외 현지사업동반 진출을 위해 JR건설(옛 진로건설) 지분 58.5%를 184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9월 오만 수리조선소 건설 등 해외건조시설 확대를 위해 건설업체 인수를 추진해왔으며, JR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정밀 실사를 벌인 끝에 인수가 확정돼 30일 공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우조선은 JR건설 인수가 자사 인프라 구축 필요에 의한 것이지 국내 건설업 진출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대우조선은 2015년 매출 20조원을 올려 세계최우량 조선기업이 되겠다는 글로벌 비전이 있다"면서 "오만 수리조선소, 중국 블록 공장 등에서 건설, 토목 공사를 하는데 우리만의 건설업체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선 건설업이 동반돼야 세계 최고 조선소 구축에 유리하다"면서 "184억원을 들여 JR건설을 인수한다면 이런 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이득이 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