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5 16:53

1~7월 아시아-북미 수출 11% 증가

올 1~7월간 아시아-북미 수출항로(eastbount) 실적이 지난해 동기대비 11% 증가했다.

25일 피어스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아시아에서 북미로 운송된 컨테이너(eastbound.수출항로)는 111만TEU로 작년 같은달(95만4천TEU)보다 16.3% 증가했으며, 전달인 6월 실적(102만5천TEU)보다는 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항로(westbound)는 36만5천TEU로 작년(30만9천TEU)보다 17.4%, 전달(34만4천TEU)대비해선 5.7%가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7월 아시아-북미항로의 수출 수입간 물동량 불균형(WB/EB)은 32.7%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수출항로의 경우 베트남이 지난해보다 36.2% 성장,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말레이시아가 24.1%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홍콩은 홍콩이 22.4%나 감소했으나 중국이 29.6%나 증가한데 힘입어 20.8%의 성장률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물동량에선 중국+홍콩이 전체 수출항로 물동량의 71%를 차지, 다른 나라를 단연 압도했다.

반면 대만과 한국은 각각 6.3%와 2.9% 감소했고 싱가포르는 무려 20.9%나 감소한 파악됐다.

국가별 수입항로 증가율은 중국+홍콩이 36.5%, 베트남이 27.4%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중국+홍콩의 경우 중국은 43.1%, 홍콩은 8%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만은 10.7% 늘어나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싱가포르와 일본은 6.3%와 1.9% 각각 감소했다. 중국+홍콩은 수입항로에서도 전체 화물량의 50%를 차지해 막강한 중국효과(China effect)를 다시한번 입증했다.

품목별로는 생필품이 20퍼센트 증가했으며 섬유와 직물이 22.4%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1~7월간 아시아에서 북미로 운송된 컨테이너는 670만TEU로 작년 같은기간(600만TEU)보다 11%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북미 수입항로는 250만TEU 작년 같은기간(220만TEU)보다 9.1% 늘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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