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10 10:42
(주)DRB 동일
‘DRB Automations’ 공정물류자동화 및 자동창고 기술개발에 박차
●●● (주)DRB동일의 물류자동화사업팀이 본격적으로 출범한 지 3년째로 접어들고 있다. 그간 자동화기기의 요소별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왔으며, 전체 DRB동일 매출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외형적인 매출의 규모는 크게 확장되지는 않았으나 인프라나 여건 조성에 집중해왔고, 이제 곧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리라 기대한다고 김영태 팀장은 밝혔다.
DRB동일은 자동화사업의 매출 중에서 약 40%는 해외시장 수출이 기여하고 있는데, 주로 자동차 부품 공장 관련 자동창고 등의 FA 관련 설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동남아지역에 활발히 진출 중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작년에 대형 수주건이 만족할만하게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에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김 팀장은 대형 프로젝트의 컨소시엄에는 인지도라는 측면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그 벽을 뚫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고 털어놨다.
DRB동일의 소터 개발은 주로 소화물 위주의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 택배시장의 대부분이 일본제인데 비해 DRB동일의 소터는 유럽형을 선호하고 있다. 국내 자동화기기 시장이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점도 간과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 향후 자동화기기의 수요는 증가할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선진국 소터의 핵심기술 개발과 국내 환경에 맞는 적용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김 팀장은 말한다.
일본 택배터미널에서 주로 사용했던 스틸벨트 소터가 있다. 이 소터는 포장상태가 불량하거나 큰 화물의 경우에 효율성을 낼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그러나 유럽을 선두로 다른 선진국들의 포장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 따라서 스틸벨트 보다는 유럽형 소터가 신속한 분류에 더 적합하다. 그 결과 일본은 이제 유럽형 소터로 교체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아직 일본형 소터의 수입이 대부분이며, 그만큼 포장 수준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김 팀장은 “DRB동일은 자동화시장에 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까지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시행착오에 관한 원인을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Mini Interview
“토털 자동화 시스템 구축해 해외시장 개척해야”
(주)DRB동일 물류자동화사업팀 김영태 팀장
올해로 3년차를 맞은 귀사의 물류자동화사업팀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산업용 로봇을 중심으로 1992년부터 공장자동화 사업을 시작하여 10여 년간 국내 공장자동화사업에 기여하여 왔으며 3년 전부터 물류자동화시스템 사업을 확장하게 되면서 산업용 로봇과 물류자동화시스템 등 토탈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할 수 있는 자동화 전문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치열한 국내의 물류자동화 시장에서 탈피하여 사업 초기에 해외시장을 강력히 개척함으로써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존재하는 영업의 장벽과 시장의 한계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세계 물류자동화 시장에서의 국내기업의 한계는 유럽 또는 일본의 자동화 회사와 경쟁 할 수 있는 기술력과 마케팅 분야의 부족이 첫 번째 요인으로 생각되며 또한 부품산업이 활성화 되지 않은 점도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됩니다. 국내 시장에서의 후발 기업으로서 시장 진입의 한계는 시장 논리가 공정하게 받아들여 지지 않는데 있다고 봅니다.
향후 전망을 예상하고 있는 소터 시장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은?
국내의 자동분류 설비의 시장은 아직 초보적인 수준으로서 유럽계 회사와 일본회사로부터 도입단계에 있으며 일반기업으로 보편적으로 확대되기 위하여 전체 시스템을 설계 할 수 있는 기술과 경험의 축적과 다양한 분류설비 중에서 집중적으로 국산화 투자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병행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류자동화사업팀의 팀웍은 어떻게 유지되며, 각 팀원끼리 커뮤니케이션은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동일고무벨트(주)의 물류자동화사업팀은 기계, 전기, 전자, 정보 등 다양한 기술자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적인 자동화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DRB Automations” 이라는 CI를 구축함으로서 고객중심의 팀웍을 유지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전문기술자, 지식 및 장소를 연결하는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므로 팀원 또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주력하는 사업은 무엇이며, 향후 어떤 목표를 갖고 있습니까?
수익성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전문 자동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공정물류자동화, 자동창고를 중심으로 차별화 된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물류를 위해서 물류자동화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입니까?
시스템 지향의 토탈 솔루션을 공급 할 수 있는 기술력과 신뢰성이 확보된 요소기술의 개발, 적극적인 해외시장을 개척 함 으로써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물류자동화시스템을 공급할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 물류기기 시장을 피폐하게 하는 원인들은 무엇입니까?
독자적으로 다양한 물류기기를 개발하는 것은 국내 시장의 규모로는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국내 물류기기 시장의 성장에 장애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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