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3 16:21
그동안 6주 이상 전반적인 하락추세를 나타내던 석유제품운반선 운임이 최근 영국 및 지중해 등 유럽과 카리브지역으로부터 미국 북서해안 및 걸프지역을 연결하는 대서양항로에서 60%내외의 큰폭으로 급등추세를 보였다.
카리브해/북미-북서해안항로를 운항하는 석유제품운반선 운임은 3만8천톤(DWT)급이 WS 155.0포인트에서 240.0포인트로, 그리고 3만톤(DWT)급이 WS 200.0포인트에서 305.0포인트로 급상승했으며 유럽/북미항로의 경우에도 3만7천톤(DWT)급 석유제품운반선 운임이 WS 185.0포인트에서 305.0포인트로 급등했다.
이같이 대서양항로에서 석유제품운반선 운임이 급등한 것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한 허리케인 등 기상 이변으로 미국내 정유업계의 가동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해 석유수급이 원활하지 못함에 따라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급등했으며 그 결과 석유제품에 대한 미국의 수입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대서양항로 전반에 걸쳐 석유제품운반선의 선복부족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향후 동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미국에서의 에너지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대서양항로에서의 석유제품운반선 운임상승추세는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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