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자노 브릿지', 지난 1일 옌타이항 출항…북미항로에 투입
K-라인이 지난달 26일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4,014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명명식에는 K-라인의 최고경영자인 야수히데 사키나가 사장을 비롯한 K-라인 저팬, K-라인 코리아의 경영진 및 임직원, 현대중공업 유관홍 사장 및 임직원, 해운업계 주요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K-라인의 최대 고객인 도요타 자동차의 우치야마다 전무가 도요타 대표로 참석해 양사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는 한편 미세스(Mrs.) 우치야마다가 갓마더로서 신조선을 명명했다. ‘베라자노 브릿지(Verrazanno Bridge)'로 명명된 선박은 K-라인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4000TEU급 파나막스 시리즈 선박 8척중 첫 번째로 건조, 인도된 것이다.
신조선은 12월 1일 중국 옌타이항을 첫 출항, 북미항로에 투입됐다. 이 선박의 운항루트는 옌타이-홍콩-고베-나고야-도쿄-타코마-밴쿠버 순이다.
‘베라자노 브릿지’의 제원은 길이 294미터, 폭 32.2미터, 속도 25.6노트다.
이어 K-라인은 지난달 30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동급 시리즈 선박인 ‘버지니아 브릿지(Virginia Bridge)'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K-라인의 신조선 인도 스케줄은 ‘발렌시아 브릿지(Valencia B.)'가 오는 20일에, ‘빈센트 토마스 브릿지(Vincent Thomas B.)가 30일에 인도된다. 내년 1월에는 ‘밴쿠버 브릿지(Vancouver B.)', 5월에 ‘베니스 브릿지(Venice B.)', 7월 ‘베치오 브릿지(Vecchio B.)' 그리고 마지막으로 8월에 ‘빅토리아 브릿지(Victoria B.)'가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신조선 모두 태평양항로에 투입될 계획이다.
<박자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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