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12 10:12

세계 해운업계, ‘중국쇼크’ 대부분 낙관

인플레이션, 수출 환급금 인하 등 기존 중국 수출 급등세 반전 요인도


세계 해운업계는 최근 중국정부가 발표한 긴축정책이 중국의 수출입 해상물동량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양수산개발원이 전했다.

로얄 피엔오 네들로이드사 필립 그린(Philip Green) 사장은 중국 경제의 연착륙을 예상하면서 중국 물동량에 대해 중기적으로 낙관론을 피력했다.

아시아지역 해운전문컨설턴트인 존 몬로(Jon Monroe)씨는 “이번 중국정부의 발표로 중국의 수출물량이 감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 후 “중국으로의 생산시설 이전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며 미국의 소비동향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피엔오 네들로이드사 판매담당 폴 윈드필드(Paul Windfield) 이사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소비국의 소비율이 중국 수출물량 증대의 주요 동인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 컨테이너 수출물량은 아시아/북미항로 연간 물동량 910만 TEU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업계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수출 환급금 인하, 중국 내 공장개설 제한 등이 기존 중국수출 급등세를 반전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현재 로얄 피엔오 네들로이드사가 운송하는 총물동량의 20%인 370만TEU는 중국 수출입화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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