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9 18:05

인터뷰/ 고려해운 전문준 사장

“아시아역내항로 최강선사로 키우는 것이 최대 목표”
육상·해상직원들의 애사심과 고객중심 업무관리체제가 회사발전의 핵심
19년 연속 흑자, 「컨」선박 자사선보유율 최다 등 각종 기록 산실


Question. 고려해운 창립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을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한 기업이 반세기동안 영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해운업계에선 더욱 그러합니다. 실례로 지난 1960년 선협 창립시 회원사 11개사중 현재 그당시 상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선사는 고려해운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임직원이 애사심과 자긍심을 갖고 협력해 온 결과라고 봅니다. 육상, 해상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맨파워를 키워가는 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21세기 ‘아시아 역내항로 최강의 선사’가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야 겠지요.”

Question. 고려해운은 여타 해운기업과는 달리 이미지 관리에 성공한 케이스로 통합니다. 그만큼 건실한 재무구조와 알찬 인력관리 그리고 비전을 갖고 있는 해운선사라고 여겨지는데요.

“고려해운의 첫이미지는 무엇보다 건실한 해운선사라는데 그 의미를 찾고 싶습니다. 지난 1985년 재창업이후 작년까지 19년간 지속적으로 흑자를 낸 선사가 바로 고려해운입니다.
요즘 근해항로가 힘들다고 하지만 19년간 갖은 풍랑을 헤치고 흑자를 시현한 것만 가지고도 그 브랜드 값을 톡톡히 한 셈입니다. 고려해운 브랜드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지난 93년부터 2002년까지 10년간 매출액 증가율이 국적외항선사중 1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같은 기록을 갖고 건실하게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은 무엇보다 양질의 우수한 직원들을 확보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고려해운의 직원들은 자질이 우수할 뿐더러 오너십이 강할 정도로 회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여지껏 퇴사를 해 경쟁선사로 이직한 직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선사의 최대 자산인 선박관리를 철저히 했다는 겁니다. 시황분석이 정확히 이루어진 후 적기에 선박에 투자를 하고 컨테이너박스를 충분히 확보해 대 하주 서비스가 정확한 스케줄대로 실시됨으로써 두터운 신뢰를 쌓아 온 것입니다. IT기술을 업무에 접목시켜 고객만족중심의 전산화가 이루어진 점도 꼭 지적하고 싶습니다.”

어느창구든 원스톱서비스 가능

Question. 고려해운의 업무 전산화는 유수선사들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성공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창구가 일원화돼 있습니다. 하주들이 고려해운을 방문했을 때 어느 창구를 가던지 원스톱 서비스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은행처럼 고객 번호를 받아가지고 담당 창구에 가면 그자리에서 모든 선적업무와 운임입금까지 처리가 가능하게 돼 있습니다. 그만큼 선하증권(B/L)의 내부 콘트롤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Question. 고려해운은 적기 선박투입과 철저한 선박안전관리, 정기선의 생명인 스케줄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고려해운의 이재율이 국내선사중에서 가장 낮은 것만 보더라도 선박안전관리에 얼마나 철저한 가를 알수 있습니다. 이재율이 낮다보니 매년 보험회사로부터 할인혜택을 받아 보험료율도 가장 낮습니다. 이렇게 이재율이 낮은 것은 해상직원들이 항상 선박운항안전에 철저를 기하고 있고 자부심도 함께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상직원들의 사기를 계속 높여가도록 무재해 수당을 지급하고 있어요.
적기 선박투입과 스케줄 관리로 최고의 정기선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또 끊임없이 새로운 항로를 개발해 과당경쟁을 피하고 있습니다. 64년에는 최대선박인 ‘동양호’를 계획조선으로 건조했고 73년도에는 한일간 풀컨테이너선을 처음 운항시켰습니다. 78년에는 국내선사로는 처음으로 북미항로에 풀컨테이너선을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이재율도 가장 낮아

항로 서비스개발도 지속돼 지난 91년도에는 일본서안 지방항을 개발해 부산항이 환적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일조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92년에는 울산항에 컨테이너선을 기항시켜 울산항을 공업항에서 상업항으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지요. ”

Question. 사장님은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직원들의 사기앙양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항상 직원들에게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신뢰를 쌓은 서비스에 전념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항상 강조하고 있어요. 고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미리미리 보내주고 있습니다. 컨테이너야드에서 작업상황을 이메일로 보내주고 있어 하주들이 굳이 선사에 전화를 일일이 걸어 확인치 않아도 안심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육상직원과 함께 해상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해상직원들에게 ‘家社不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정과 회사는 하나로 가정의 화목이 회사의 발전과 연관이 깊다는 점을 인식시켜주고 있어요.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해상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마음 뿌듯합니다. 정기적으로 문화행사를 통해 직원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만들고 있습니다. ”

Question. 최근의 근해항로 사정과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가기 위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한일, 한중, 동남아항로에서 최저운임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만 워낙 선복과잉이다보니 운임회복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일, 동남아항로의 경우 어느정도 실효를 거두고 있습니다. 한중항로의 경우 취항선사의 구성원이 다양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합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용선료와 유가의 급등으로 근해선사들이 채산을 맞추기가 힘든 상황에서 대하주 서비스 제고를 위해서도 운임안정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편 국적외항선사들의 경쟁력을 위해선 톤세제의 도입, 외화환산회계제도의 개선 등이 화급히 이루어져야 하고 부채비율문제도 해결해야할 당면과제라 생각합니다.
한편 동북아 물류중심국가가 되기 위해선 중소 중견선사들의 역할이 더욱 커져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중소형 선사들에 대한 혜택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환적화물에 대해 중소 중견선사들에게 혜택을 많이 부여해야 할 것입니다. 또 중소선사들을 위한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개발과 확충도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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