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04 10:48
‘결제서류’는 이제 잊어라!
‘서류기반’ 아닌 ‘컴퓨터 기반’ 차츰 확산
섬유업계에도 불어오는 전자결제 바람
전자결제 방식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기존의 문서의 틀보다 훨씬 빠르고 간편한 방식이기 때문일까? 물론 문서에 익숙한 문화권에서는 낯선 방식이다.
하지만 그 편리함과 업무의 신속함으로 인해 전자결제 방식은 여러 분야로 퍼질 전망이다.
금번 섬유직물 E/L EDI 승인 및 수수로 전자결제 방안에 관한 설명회가 지난 10월 9일 무역회관 49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상수 무역협회 e-trade 팀장의 환영사로 금번 설명회는 시작됐다. 그리고 속속들이 모여드는 업계의 관계자들이 이번 방식에 관한 업계의 설명회를 대변했다.
뒤이어서 전반적인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의 성규용 과장의 설명이 있었다.
시스템의 역할, 그리고 목표
우선 E/L EDI 승인은 조합의 방문 없이도 웹을 통해 수출승인을 신청, 발급받을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또한 이 방식에서 수수료는 전자결제 방식을 통해 납부받게 된다. 대상업체는 섬유직물조합 홈페이지(www.textra.or.kr)를 통해 가입후 수행하면 된다.
시스템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진다.
첫째는 EDI 서비스 발급의 확대이다. 당 조치는 준회원에 대한 EDI 비용징수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회원중심의 EDI 서비스를 비회원에까지 확대하며, E/L발급 EDI 시스템의 이용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두 번째는 효과적인 수수료의 처리를 위한 것이다. 당 조치로 현금거래가 아닌 계좌이체를 허용하게 되면서 방문요소가 즉각적 이체로 해소됐다. 또한 이 조치로 인해 수수료 일일통계 등의 자동화 또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뒤이어 당 프로그램의 시연회가이어졌다.
성규용 과장은 웹사이트에는 실제 업체들이 입력되어 있기에 임의의 화면을 설정해서 보다 자세한 시연회를 보여줬다.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나?
이번 E/L EDI 승인으로는 크게 봐서 세 가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첫 번째로는 준회원사가 조합에 방문할 필요없이 인터넷을 통해서 수출승인업무 및 승인부담금 이체처리를 온라인 수행함에 따른 것이다. 그 덕에 고객업무처리시간의 단축 및 비용절감에 기여하고 준회원사에 대한 서비스 향상 및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준회원사의 E/L 발급소요시간은 평균 3시간에서 10분 정도로 단축됐고, E/L EDI 사용확산은 기존의 60퍼센트에서 90퍼센트로 확대됐다.
두 번째로는 P/G(Payment Gateway)를 통해 시중 대부분의 은행에서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승인업무와 이체업무가 동시에 인터넷을 통해 처리 가능하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는 내부 승인처리 시간단축 및 회계처리업무의 효율화이다. 위 세 가지는 업무의 효율화에 있어 지극히 큰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다.
결론
EDI 방식의 결제는 이미 대세로 가는 듯 하다. 지난 달에는 무역업계가 EDI 결제방식의 설명회를 통해 당 결제방식의 저변을 넓혔고, 이번 달에는 섬유직물 업계에서도 도입됐다. EDI 방식은 그 간편함과 신속함 덕에 그 저변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부수적인 작용들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전자상거래 보안의 부작용 등 프로세스 중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말이다.
이번 새로운 결제방식이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며 한국경제 발전에 또한 한 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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