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항, 상반기 컨테이너취급물량 급증

로테르담항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

유럽 주요항만의 상반기 컨테이너물동량이 크게 증가했다. KMI가 외신을 인용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유럽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물동량이 아시아발 컨테이너물동량의 급증에 힘입어 급속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의 거점항인 로테르담항은 상반기에 350만TEU를 처리해 전년동기대비 11.4% 정도 물동량이 늘어났으며 앤트워프항은 230만TEU를 처리해 14%가 증가했다.
Rotterdam Municipal Port의 Willem Scholten사장은 유럽 항만의 물동량 증가추세는 중국등 동북아에서 오는 컨테이너물동량의 급증과 역내 환적화물의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최근들어 로테르담, 앤트워프항 등을 거점항으로 물동량이 집중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물동량 급증 현상이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고 유럽의 수출입 물동량 자연 증가율을 초과하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유럽 항만에서 유럽-동북아 서비스망 확충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