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16 18:48
산자부, 무선인식 활용확산 대책 발표
산업자원부는 RFID(무선인식) 관련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RFID 시스템이 기존 바코드 중심의 상품식별시스템을 단시일내에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은 제품에 부착된 칩의 정보를 주파수를 이용해 읽고 쓸 수 있는 무선 주파수 인식으로 사람, 상품, 차량 등을 비접촉으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유통·물류, 디지털가전 등 관련 산업계의 신속한 대응 및 IC 칩·판독기 등 국내 관련산업의 성장방안을 모색하고 금년 7월부터 RFID시범적용 사업, RFID 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 국제 표준화 대응, 제도적 인센티브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내년 RFID 주파수대역에 대한 국제표준이 결정되고 RF-chip 가격이 5센트대로 하락하면 주요 산업분야로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물류기업들의 RFID시스템 도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 정부 및 ISO 등 국제표준기구에서 RFID 표준화(주파수 대역 및 부착위치 등) 관련 논의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한편 산자부는 RFID 활용확산 및 산업화를 위해 유통정보센터를 주관으로 해 이마트, CJ GLS, 한국파레트풀 등 주요 유통물류기업과 물류협회, 체인스토어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하는 ‘RFID시범사업 T/F’를 발족시켜 유통물류 등 활용이 쉬운 분야부터 재고 및 판매관리, 결품관리 등 시범적용을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고가의류, 디지털 가전, 자동차부품, 농산물·식품분야로 확대하는 한편 업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관련장비구입시 유통합리화 자금 우선융자, RFID 관련기기의 표준인증 등 제도적 인센티브를 병행추진키로 했다.
또 IC칩, TAG부착 등 관련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해 산업기술개발자금을 적극 지원하고 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표준협회, 유통정보센터 등 관련기관 및 업계협의체 구성으로 ISO, EAN/UCC 등에서 논의하고 있는 RFID 관련 표준화 협의과정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RFID가 유통물류분야에 도입되면 Multi-tag reading으로 상품인식에 소요되는 시간, 인력을 절감해 유통물류의 자동화와 고속화로 기업물류비가 절감된다는 것이다. 월마트의 경우 지난해 전체매출액 대비 물류비가 10%였는데 6~7%까지 절감이 예상된다.
소비자측면에서 구입에서 결제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져 편익이 증대하며 바코드에 비해 입력정보량이 수천배 증대되고 공급체인상(생산~소비) 정보의 추적관리로 제조기업의 제품 기획, 생산관리, 판매관리에 소비자정보를 환류해 수요예측이 용이, 제품생산가 마케팅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말 분야별 활용성 및 문제점을 분석한 후 Best Practice를 바탕으로 한 RFID 시스템 확산으로 유비쿼터스 유통물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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