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01 14:24
세미나중계/전자상거래용 데이터인식기술 표준화 세미나 개최
2차원 바코드 시스템 국내 도입 위한 KS 제정 추진
전자상거래용 데이터인식기술 표준화 세미나 개최
유통·물류분야에 대한 전자상거래 인프라 구축 핵심요소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바코드 및 무선데이터인식(RFID) 분야의 국제표준을 국내관련산업에 보급하여 국제표준에 적합한 표준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는 것이 이번 『전자상거래용 데이터인식기술 표준화 세미나』의 목적.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주최로 기업, 학계 연구소 및 공공기관의 IT 전문가 150여명이 참가한 이 세미나에서는 '데이터인식기술 국제표준화 동향' '바코드 표준 및 활용 기술' 'RFID(Radio Rrequency Identification) 표준 및 활용 기술' '전자상거래용 e-카탈로그의 식별 표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었다. 이중 바코드 활용기술에 관한 내용은 물류개선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이번 호 물류와 경영에서 다루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7일 바코드 관련 표준화 세미나에서 한글표현이 가능한 2차원 바코드 시스템을 내년 초 KS로 규격화하여 국내 산업에 본격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ISO의 국제표준에 맞는 2차원 바코드 규격은 4종이 있으나 표준 한글코드가 가능한 KS 규격이 아직 제정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현재 숫자표현 등 제한적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한글표현이 가능한 2차원 바코드의 표준 시스템은 전자상거래의 핵심요소인 유통·물류 업무의 개선뿐만 아니라 서비스·행정 등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자상거래용 전자데이터문서교환(EDI) 분야에서도 바코드 이용을 추진 중이며, 미8군에서는 신분증으로 영문 및 사진을 코드화하여 사용 중이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세금고지서의 숫자 Data 취득용으로 시범 사용 중에 있다.
한편,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주최의 관련 세마나에서는 바코드 및 무선데이터인식(RFID)에 관한 국제표준기술 및 규격제정 현황과 유통·물류분야에서의 다양한 적용사례도 발표되었다.
2차원 바코드의 개요 및 표준 현황
2차원 바코드란 종래 바코드의 제한적 정보표현 능력을 넘어 문자 숫자 사진 등 대량의 정보를 작은 사각형 내에 2차원의 심볼로 코드화 한 것이다. 이는 가로·세로 방향으로 정보를 표현하기 때문에 대용량 정보표현이 가능하다.
바코드는 원래 1차원이므로 실제는 2차원 코드라 불러야 하지만, 바코드의 인지도를 고려하여 국내에서는 2차원 바코드로 불려지고 있다. 대량의 정보를 코드화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유통·물류산업뿐만 아니라 전자데이터교환이 필요한 많은 응용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제조업, 유통·물류산업, 행정 및 서비스 분야 등의 다양한 도입이 가능하며 이로부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다양한 2차원 바코드가 개발되었지만, ISO 등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규격은 일본의 QR Code 1종과 미국의 PDF417, Data Matrix, Maxi Code 3종 등 총 4종이 전부. 한국에서는 서울시가 Data Matrix 및 PDF417 등을 시범 도입하여 세금고지서 등의 과금 Data를 처리하는 업무를 시범적으로 운용 중에 있다.
2차원 바코드의 활용분야는 다양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제조, 유통·물류, 서비스, 행정분야 등에서 활용 중에 있으며, 국내에서는 공과금, 여권, 우편물 등의 전산처리를 위해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국내 산업에 본격 도입하여 부가가치가 있는 활용 분야 창출도 추진 중에 있다. 유통업체, 물류창고, Air Carrier, 제조업체, 정부, 운송관리업체, 해운회사, 물류회사, 구매업체, 공급업체, 금융기관 등이 그 예.
그 적용사례를 살펴보면, 해외의 경우 기존 1차원 바코드 대체용으로 코드사이즈 3mm×3mm에 1차원 바코드 2개의 내용을 담은 고밀도 기록용 바코드를 ISBN번호나 가격표시 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공과금, 주문서 등 전자데이터교환(EDI)용 바코드로도 사용한다. 보석이나 안경 등의 작은 상품에 바코드 부착이 필요한 경우 역시 2차원 바코드의 적용분야다.
국내에서는 현재 제한적 분야에서 시범사업 또는 도입 검토 중이나 대부분 영문·숫자 Data만을 취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각 구청에서 세금고지서에 2차원 바코드를 부착하여 과금 Data를 컴퓨터 처리하는 업무를 시범운영 중에 있다. 또한 여권관리를 위해 2차원 바코드를 부착하여 사용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바코드 관련 산업현황
일반적으로 바코드 장비 시장규모를 얘기할 때는 프린터 및 주변기기 등의 일반기기를 제외한 리더기, 스캐너 등의 바코드 전용기기에 대해서만 그 범주에 포함시킨다. 해외시장의 경우 올해 52억불에서 2003년에는 81억불 규모로, 국내시장은 올해 2.6천억원에서 2003년은 4천억원 규모로 예상되는데, 국내 및 해외시장 모두 연평균 약 30% 성장을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바코드 업체를 살펴보면, 제일컴테크, 현암바씨스, 한도하이테크 등이 있는데 주로 바코드 리더기(Reader)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실적은 대부분 100억원 미만 정도이지만, 최근 전자상거래 기반구축의 영향으로 유통·물류 분야에서 적극적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바코드 관련기기 시장이 활성화되는 추세에 있다.
바코드 보급현황은 다음과 같다. 올해 POS 시스템 설치 점포수는 약 2만개(터미널 수 약 6만개), 제조업체 코드수는 약 11,000개이나 그 중 57.4%가 식품업계에 편중되어 있다.
바코드 관련 국제표준 기술위원회
ISO/IEC JTC1/SC 31(데이터 인식)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Automatic Identification and data caputure techniques(자동인식 및 데이터수집 기술)이 그 명칭으로 바코드 심볼, 바코드 데이터 구조, 무선주파수 데이터인식(RFID) 등의 국제표준규격을 제정한다. 회원국은 총 34개국으로 국내 간사 기관인 한국표준협회(위원장 중앙대학교 권영빈 교수)는 한국유통정보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전기연구소 등의 전문위원회를 가지고 있다. 96년 6월에 설립되기까지의 경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90년대초 유럽 통합화를 지나 유럽표준화 위원회 표준화가 적극 추진되었고, 국제표준화 관점에서 미국의 위기감을 확대되면서, 1995년 6월 JTC1 스웨덴 총회에서 위원회 설립에 대한 미국의 제안을 채택하게 되었고, 이듬해 3월 SC31 위원회가 발족하게 된 것이다.
바코드 활용 분야 주제 발표
행사 중에는 바코드 활용 분야와 관련하여 ‘BARCODE를 이용한 물류개선'이라는 주제로 (주)현암바씨스(www.hyunam.com) 임송암 사장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1, 바코드와 물류와의 관계
물류와 바코드는 생산자로부터 소비자까지의 판매행위에 따른 물류의 이동 및 보관정보를 취득하는 기초정보로서 최소단위로 상호 보완적 관계를 형성한다. 물류에 있어서의 바코드의 적용은 곧 바코드의 물류대응으로 이해된다. 조달물류, 생산물류, 배송, 하역, 포장, 유통 모두 바코드를 적용하여 소량, 다빈도의 물류대응으로 POS(Point of Sale), EOS(Electronic ordering system), 물류정보 시스템화가 가능하다.
물류에 있어서 바코드를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ISO/IEC 국제 규정, UCC-EAN-128, KANCODE 등 국제 표준 물류 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한 다품종, 소 LOT, 다 빈도로부터 LOW COSTER HIGE SERVICE 요구, 즉 생산과 판매를 결합한 REAL TIME 상품관리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신속, 정확한 정보 취득 및 ERROR 감소와 효율성 확보, 현장대응 능력 강화 등 모든 정보 발생시점에서 정보를 취득할 수도 있다. 재고감소, 안전재고확보, 생산게획의 신축성 확보, 고객의 NEED를 파악하여 필요한 때에 필요한 양만큼만 생산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밖에도 고객의 요구 및 조회사항에 즉시 대응하고 경영분석을 통한 대응이 가능해 고객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
2. 국제물류에 관한 포장 LABEL의 FORMAT
국제물류에 사용되는 포장 라벨에는 모든 거래 상대(기업)의 요건을 충족하는 최소한의 DATA가 포함되어 있다. 독자 수송 단위인 응용 식별자도 포함되어 있으며, EDI가 가능한 경우 부가정보도 포함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발송처, 배송처, 운송업자 및 고객의 DATA BASE POINT를 적용할 수 있다.
확장 라벨의 경우 기본 라벨의 데이터 이외에 수송단위 관련정보의 추가가 필요할 때 사용된다. 이는 3가지의 Segment로 구성되어 있는데 운송업자와 관련된 출하식별 정보나 배송지시 추가정보, 고객과 관련된 고객의 부품번호 등의 추가정보, 그리고 공급업자와 관련된 제품식별정보, Batch 번호, 크기 등의 추가정보가 있다.
이러한 라벨의 DATA 요소는 다음과 같다.
독자수송단위 식별자인 Licence Plate는 등록 관할국에 의해 부여된 고유업체 CODE로 발행기관이 지정한 형식에 따르며, 숫자 및 영문자 대문자만으로 35문자 이하로 표기된다.
배송처는 수송단위 배송처 주소를 기록하며 1행당 35자의 영숫자 이내로 최고 5행으로 표시 가능하고, 판독가능문자를 사용하며 거래처 CODE 및 BARCODE로 대체사용이 가능하다.
발송처는 발송 불능인 경우의 반품장소의 주소를 기록하며 1행당 35자의 영숫자 이내로 최고 5행으로 표시가능하고, 역시 업체 CODE 및 BARCODE로 대체사용이 가능하다.
운송업자의 DATA BASE POINT는 운송업자와의 합의를 통해 DATA를 표시하는 것으로 Service class를 포함한 운송업자 추적번호를 기록하며, 출하 식별을 위한 운송업자 CODE와 수송단위 식별을 위한 운송업자 CODE가 포함된다.
고객 DATA BASE POINT 역시 고객과의 합의를 통해 DATA를 표시하는 것으로 고객번호, 부품번호, 간판, 출하 ID 등을 기록하고 2차원 CODE 또는 BARCODE 내역에도 포함이 가능하다.
기타 고객, 공급업자, 운송업자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가정보를 확장 LABEL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TEXT 문자의 구체적인 크기는 다음과 같다. DATA 영역 TITLE과 발송처, BARCODE를 그대로 판독한 정보 그리고 2차 판독 가능정보(TEXT 또는 설명정보) 등은 2.5cm 이상으로 하며, 배송처 주소는 0.43cm 이상, 2차 판독가능정보(번역정보)는 0.51cm 이상으로 표기한다.
바코드 심볼의 규정은 다음의 그림과 같다.
BARCODE 심볼을 여러 개 배치할 시에는 수직방향 다단나열이 좋다. BARCODE 심볼의 인쇄품질은 품질등급 1.5(C), 광원파장은 660nm±10nm 범위, 2차원 BARCODE의 사용은 MAXI CODE(운송업자의 구분 및 추적)와 PDF 417을 사용한다.
3. 바코드를 이용한 물류개선 사례
바코드를 이용한 물류자동화 중 자동차 출하장에서의 개선 사례는 다음과 같다.
우선 시스템 구축을 통해서 다음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기존 수작업에 의한 입·출자, Loacation 관리 부재, 출하시간의 지연, 진행정보의 미공개, 고객의 불만 등을 BARCODE SYSTEM 과정을 통해 수작업정보 자동화, Location 관리 실시, 출하시간의 단축, 진행정보 고객 제공, 고객의 신뢰 향상을 꾀하게 된다.
기초정보관리 방법의 개선 방안으로 차량부착 바코드를 들 수 있다. 차대번호를 바코드에 입력시킴으로써 무선방식을 이용한 양방향 통신체계 구축이 가능하며, 정보공유 부서의 네트워크 확대 적용이 이루어진다. 또한 현장에서의 실시간 작업정보 구현은 물론이고 포터블 리더를 이용한 바코드 판독 및 Location, 작업내역을 등록시킬 수 있다.
바코드의 적용 POINT는 크게 Location 관리와 공정진행 및 안내시스템으로 나뉜다.
Location 관리에서는 사무실, 현장(YARD), HOST 모두 입고접수에서 PARKING과 정보관리까지 일괄한다.
공정진행 및 안내시스템 전반인 출고접수, 차량색출, 세차 및 검사, 인도, 출고 등에 적용된다.
업무프로세스 상의 개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생산된 차량을 입고시키면 차량보관 장소에서는 출하사무실에 입고정보를 올리게 된다. 출하사무실은 고객의 출하요청과 더불어 이를 확인하고 출하지시서를 발행하는데, 차량보관 장소의 출하사무실에서 이런 출하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여기에서부터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는 과정까지 색출, 세차, 검사 등의 과정이 있는데, 바코드 적용으로 이 중간과정에서 고객에게 정보를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최종적으로 차량을 인도 받은 고객의 출하 정보를 경비실을 통해 출하사무실이 제공받게 된다. 이처럼 바코드의 적용으로 고객이나 출하사무실 모두 업무과정상의 정보를 모두 공유하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 투자비용은 다음과 같다. 무선바코드 중계기 1EA, 무선바코드 리더 6EA, 안내용 컴퓨터 1EA, 출하장관리 PROG 1식, NET-WORK 공사 1식을 하나의 패키지로 하여 4,900만원의 투자비용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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