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유럽수출항로 물동량이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였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2월 한 달 간 아시아 15개국발 유럽 54개국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103만127TEU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의 마이너스 성장이다.
2018년에 비해 중국 구정(춘절)이 빨리 시작되면서 조기 출하가 거의 1월에 완료되었기 때문에, 2월 감소폭이 확대됐다. 또한 그동안 상승세였던 동남아시아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선적지별로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 화물이 21% 감소한 69만424TEU로 8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강세를 띠던 동남아시아 수요도 0.2% 감소한 18만1515TEU를 기록, 9개월 만에 역신장했다.
1위 중국발 화물은 21% 감소한 67만9280TEU에 머문 반면 2위 우리나라발 화물은 0.3% 늘어난 8만9764TEU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5개월 연속 성장세를 띠었다. 이어 3위 베트남은 4% 감소한 4만7380TEU, 4위 태국은 1% 감소한 4만4296TEU, 5위 일본은 17% 증가한 4만984TEU였다.
도착지별로 보면 주요 3개국이 모두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띠었다. 네덜란드는 11% 감소한 12만4000TEU, 독일은 15% 감소한 12만1000TEU, 영국은 17% 감소한 11만9000TEU에 머물렀다.
같은 달 유럽발 아시아행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한 61만5055TEU를기록했다. 중국행 화물은 2% 증가한 31만9797TEU로 2개월 연속, 일본행 화물은 15% 증가한 5만4765TEU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우리나라로 수입된 화물은 3% 감소한 4만7000TEU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성장했다.
유럽항로 운임은 중국 옌톈발 영국 펠릭스토행이 1170달러, 펠릭스토발 옌톈행이 9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영국 드류리는 1년 전에 비해 수출운임은 대비 7% 인상된 반면 수입운임은 7% 하락했다고 전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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