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물류기업 레누스가 아시아태평양 15개 국가를 포함해 전 세계 고객과의 접점을 활용하기 위해 고객중심경영에 나선다. 레누스는 아시아역내 물동량과 수익을 2020년 말까지 2배로 늘리는 걸 목표로 설정하고, 이 지역 내 사업 영역 강화와 디지털화를 추진할 거란 포부를 밝혔다.
15곳의 국가 및 지역에서 지사를 이끌고 있는 레누스는 아시아역내에서 벗어나 오세아니아와 유럽으로도 범위를 확장했다. 지난해 8월에는 오세아니아 시장으로 확장 진출하기 위해 뉴질랜드 법인을 신설했다.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와 트렌드에 더욱 집중해 아시아역내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기술 등의 신흥 사업 분야 진출 및 인수합병 기회도 모색 중이다. 특히 신기술을 활용해 물류처리 자동화로 수작업을 최소화하고 디지털 데이터 교환으로 협력사들과의 시스템 통합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얀 하니쉬 극동아시아 부문 CEO(최고경영자)는 “레누스의 아시아역내 물류 규모는 지난 3년 간 매년 꾸준하게 20~30%씩 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수익을 2배로 늘릴 것이다”며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지에서 전자상거래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누스 이사회 토비아스 바츠 임원은 “레누스는 현재 전 세계 모든 대륙에 확고하게 자리잡기 위해 장기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며 “국가 간 트럭운송 사업을 타진 중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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