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컨테이너선사인 동진상선은 지난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 수출탑을 받은 해운기업은 동진상선이 유일하다.
1984년 문을 연 이 선사는 33년간 아시아역내시장에서 외항화물운송업을 벌이며 중견기업으로 입지를 다졌다. 한일항로와 한중항로를 중심으로 해운서비스를 제공해오다 2013년 8월 동남아항로에 진출했다. 자사선 8척 6만7000t(총톤수)과 1척의 용선으로 일본과 중국 베트남 태국 홍콩 등을 운항하며 매년 큰 폭의 수출 성장을 거두고 있다.
2014년 관세청의 수출입관리우수업체(AEO) 인증을 취득하며 물류보안 강화를 꾀한 데 이어 향후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으로 선적예약이 가능한 차세대 통합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동진상선은 2007년 2천만불 수출탑 수상 이후 11년 만에 무역의 날 수상기업에 올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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