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계 글로벌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 퀴네앤드나겔이 인도네시아 물류 선두기업 위라로지스틱스의 물류부문을 인수했다고 현지시각 1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인수로 퀴네앤드나겔은 인도네시아에서 창고·배송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퀴네앤드나겔 인터내셔널AG 경영이사회 멤버인 Gianfranco Sgro는 “인도네시아는 중산층과 디지털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아 동남아에서 가장 중요한 인터넷시장이다”며 “이번 인수로 우리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전략을 지렛대로 삼을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이 전략이 아시아에서의 계약물류 경험을 강화해주고, 업계를 선도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퀴네앤드나겔은 위라로지스틱스 인수 시너지 효과로 인도네시아의 완전히 통합된 엔드투엔드 물류솔루션 구현을 기대하고 있으며, 현지 창고배송시설을 활용해 연간 3000억달러 규모의 수출입화물을 다룰 예정이다.
▲퀴네앤드나겔-위라로지스틱스 협약식 / 자료:퀴네앤드나겔 |
퀴네앤드나겔 남아시아태평양 지사 Jens Drewes 사장은 “인도네시아지사는 1992년에 개업해 오랜 기간 다국적기업 외 현지기업과 물류파트너로서 활약했다”며 “이번 인수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라로지스틱스 Ekahadi Djaja 위원장은 “위라는 퀴네앤드나겔과 생산적인 관계로 발전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객들은 퀴네앤드나겔의 시장지위, 역량, 글로벌 전문지식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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