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항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수출 컨테이너 유치에 나선다.
나가사키시 나가사키상공회의소 등이 속한 나가사키항 활성화센터는 중국·동남아시아 수출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내용의 '나가사키항 컨테이너 활성화 제도'를 확정했다. 정기항로가 취항하지 않은 중국과 동남아 지역 화물을 유인하기 위한 정책이다.
신설된 인센티브는 한국 외 지역으로 수출하는 화주에게 1TEU당 5000엔(한화 약 5만원)을 지급한다. 각 기업은 수출 컨테이너 지원(1TEU당 1만엔(약 1만원)), 시범지원(신규수출 1만5000엔(약 1만 5000원), 신규수입 1만엔) 중 하나를 선택해 75TEU까지 이용할 수 있다.
1999년에 개설된 나가사키항의 정기 컨테이너 항로는 한일항로로 주 3편 취항하고 있다. 야나기 부두 컨테이너장치장 확장 등으로 컨테이너 처리량은 6년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수입이 수출을 크게 웃도는 불균형이 발생하는 데다 지역내 화물 상당수가 다른 항을 이용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나가사키항은 이번 인센티브 개편을 통해 수출 컨테이너 물동량을 1400TEU에서 1600TEU로 약 20% 늘린다는 목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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