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7포인트 상승한 1193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후반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벌크 시장은 이날 대형선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0포인트 상승한 1712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달 중순 기니의 보크사이트 광산 파업 여파로 급락했던 케이프 시장은 아직 파업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과 호주의 철광석과 석탄의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선복이 부족한 상황으로 바뀌었다.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며 BCI는 12일만에 1700대에 올라섰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1425달러 오른 1만6694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상승한 1217포인트로 마감됐다.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반등하기 시작한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와 북태평양에서 곡물 수요 및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BPI는 11일만에 1200대에 재진입했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95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263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1061포인트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행진이 멈췄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의 경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의 광물 수요 강세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선복 과잉이 지속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40달러 하락한 1만1973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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