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유럽(수출항로) 컨테이너 항로의 2016년 물동량이 2년 만에 플러스 성장했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타터스틱스(CTS)에 따르면 이 항로의 화물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508만TEU였다. 유럽 수출항로는 연초 출발이 부진했으나, 봄 이후의 수요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화물량이 2014년 이래 처음으로 1500만TEU를 넘어섰다.
2016년 유럽 수출항로 화물량의 방면별 내용은 서·북유럽이 0.8% 증가한 976만7000TEU, 지중해 동부·흑해가 0.2% 증가한 265만TEU, 서부·북아프리카가 3.9% 증가한 266만3000TEU였다.
선적지별로 보면 중국은 점유율 71.4%로 2.6% 증가한 1077만TEU였다. 중견 국가가 모두 마이너스 성장한 가운데, 중국발 화물이 상승세였던 것이 수출항로의 플러스 성장으로 이어졌다.
2위 한국은 0.9% 증가한 105만6000TEU였다. 3~5위는 베트남(0.6%↓·61만5000TEU), 태국(2.5%↓·49만9000TEU), 일본(8.4%↓·48만7000TEU) 순이었다. 전년도 4위였던 일본은 태국에 밀려 5위로 전락했다.
6위 이하는 인도네시아(3.8%↓·39만4000TEU), 대만(2%↓·37만3000TEU), 말레이시아(0.2%↓·33만3000TEU), 홍콩(11.7%↓·27만 6000TEU), 싱가포르(5.1%↓·9만6000TEU)였다.
수출 항로의 12월 화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한 133만9000TEU였다. 중국 및 한국, 베트남, 일본 등 주요국의 물동량이 모두 침체됐다.
한편 유럽발 아시아(수출항로) 항로의 2016년 화물량은 전년 대비 0.9% 증가한 699만2000TEU였다. 중국이 목적지별 점유율 54.3%를 차지하면서, 화물량도 5.5% 증가한 379만9000TEU로 향상하는데 기여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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