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30 09:47

커버스토리/ 미래물류기술포럼 김성진 의장

미래 물류기술 발전 위한 지원사격 장전 완료

최근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한 무역장벽의 완화, 물류기업의 글로벌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물류 환경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특히 물류시설의 자동화·첨단화, 물류IT의 지능화, 물류운영의 효율화 등 물류기술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물류기술의 변화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블루오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물류산업의 경우 국가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물류관련 정책, 산업, 연구·개발분야를 통합하는 협의기반이 미약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물류기술의 선진화를 위해 해운·항만, 도로, 철도 및 유통물류를 중심으로 설립된 미래물류기술포럼은 국가 물류산업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미래물류기술포럼은 물류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김성진 의장이 우뚝 서 있다.

산·학·연·관 공동 네트워크 구축 

미래물류기술포럼의 발족 배경과 걸어온 길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21세기 들어 기업 활동의 자유화와 세계화의 진전에 따라 물류는 다른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기능에서 그 자신이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물류는 이제 경제활동의 종합적 결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에 기업들은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최근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AR/V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Virtual Reality(가상현실)) 등 수많은 첨단기술이 등장하고 있으며, 국내외 물류산업 전반에 걸쳐 이를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물류기술 관련 연구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미래물류기술포럼(NeLT; Forum for Next Logistics Technology)은 이러한 물류기술 산업의 성장 및 발전을 지원하고자 2010년 3월17일 설립되었습니다. 본 포럼은 물류기술과 관련된 산·학·연·관 공동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가 물류기술 R&D(연구개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정책 제안, 물류 산업계의 현안 및 애로점 대응, 미래 유망 물류기술의 발굴, 물류 신산업의 창출 등을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미래물류기술포럼은 국내 유일의 물류기술 전문포럼으로 2016년 현재 총 200여개 기관, 7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6년 동안 약 40회의 국내외 세미나, 워크숍, 초청강연 등을 개최해 물류기술 트렌드 및 최신 정보를 보급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독일 ISL, 일본 와세다대학, 미국 UIC 대학 등 총 80여개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MOU 체결, 공동 세미나 등을 추진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직현황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제가 현재 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미래물류기술포럼은 총 23명의 운영위원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물류기술 관련 전문 연구기관 및 대학교, 기업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국내 물류 관련 국책연구원 기관장들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어 포럼 운영 시 많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사무국을 맡고 있으며 창조혁신분과위원회, 최신기술분과위원회, 물류사업분과위원회, 스타트업분과위원회, 국제협력분과위원회 등 총 5개의 세부분과위원회도 운영하고 있어 물류산업 전반에 걸친 연구 및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물류산업 내 미래물류기술포럼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미래물류기술포럼은 국내 최대 물류기술 전문 포럼으로서 첨단 물류기술 발굴 및 관련 정보 보급 등 국내 물류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미래물류기술 로드맵 수립, 미래 물류기술 발굴 및 적용방안 연구, 미래물류기술 가치평가 및 사업화 전략 수립 등과 같은 첨단 물류기술 발굴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글로벌 물류기술 국제협력 및 동향조사를 통해 글로벌 물류기술 트렌드도 함께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국내외 세미나를 개최하여 발표하고 있으며 포럼 홈페이지와 얼마 전 서비스가 시작된 글로벌 물류기술 통합정보시스템(GLoTIIS; Global Logistics Technology Integrated Information System) 등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서도 보급하고 있습니다.


▲미래물류기술포럼 주최 세미나 

물류기술 트렌드 보급

미래물류기술포럼의 주요 활동사항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미래물류기술포럼은 2010년 3월 17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지난 6년 동안 약 40회의 국내외 세미나와 초청강연, 첨단 물류시설 시찰 등을 추진함으로써 물류기술 트렌드 및 최신 정보를 보급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망 물류기술에 관한 초청강연 및 포럼 연구 결과에 대해 발표한 후 패널토론을 통해 물류산업의 성공적인 적용을 위한 산·학·연·관별 역할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 해외 첨단 물류기술 개발 사례 및 연구 트렌드를 조사하기 위해 국제 공동세미나 및 물류시설 시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분과위원회 추진을 통한 소규모 워크숍 개최, 글로벌 물류기술 통합정보시스템 운영 등 국내 물류기술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타 국제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세미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 포럼에서는 매년 해외 물류기술 전문기관과 국제 공동연구 및 공동세미나를 2~3회 추진하고 있습니다. 독일 ISL(Institute of Shipping Economics and Logistics)과는 2012년 브레멘대학교에서 처음 국제 공동세미나를 개최한 이후 정기적으로 공동세미나 및 초청강연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물류기술 산업화와 관련된 공동연구도 함께 추진 중에 있습니다. 2017년 58회째를 맞는 미국 최대 운송물류포럼인 TRF(Transportation Research Forum)와도 2014년부터 매년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LogMS(Logistics and Maritime Systems) 국제학회, 일본 와세다대학교,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교 등과도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상호간 최신 물류기술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확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 회원 확대 위해 노력

미래물류기술포럼에서 올해 들어 특별히 더 초점을 맞추는 부분이 있다면? 그 이유는?

올해부터는 포럼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포럼 회원을 확대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래물류기술포럼의 회원들은 주로 물류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포럼의 영역을 확대하는데 그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문학분야, 제조분야 등 물류 외 타분야 전문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타 분야 융합형 물류기술들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온라인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세미나, 초청강연 등과 같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물류기술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주기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 초 GLoTIIS(글로벌 물류기술 통합정보시스템)의 본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주기적인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물류기술 정보를 보급함으로써 회원들이 양질의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물류기술이 도입되고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의장님께서 가장 주의 깊게 보시는 것이 있다면?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등장으로 인해 최근 Industry 4.0, 즉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첨단기술의 적용은 물류산업에서도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첨단기술 모두를 항상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별개로 적용하였을 때보다 통합·연계하여 적용하였을 때 더 큰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첨단기술들은 각각의 고유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IoT는 정보수집 기능을 주로 포함하고 있고 빅데이터 기술은 수집된 정보의 분석과 예측을, 인공지능 기술은 운영계획 수립을, 로봇기술은 계획의 실행을, 그리고 AR/VR 기술은 정보제공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이 중 한 기술이라도 빠지게 된다면 그 효과는 격감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첨단기술들 중 어떤 것을 도입할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들을 어떻게 통합하여 물류시스템에 적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정부에서 드론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풀고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물류업계에서 드론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장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드론은 몇 년 전 아마존, DHL 등의 글로벌 물류기업에서 화물 운송 분야에 적용하는 연구를 시작함으로써 우리에게 많이 알려지게 된 기술입니다. 하지만 사고 발생 위험성, 개인사생활 침범 등과 같은 문제로 아직까지 실제 물류 비즈니스에 적용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물류 비즈니스가 주로 사람이 밀집해 있는 주거지역과 업무지역에서 이루어지다보니 발생하는 문제이며, 이 문제가 없는 농업분야, 국방 분야에서는 그 효과로 인해 이미 오래전부터 드론을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수년 내에 드론의 기술적 한계는 대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 세븐일레븐은 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연방항공국)의 승인을 얻어 상품을 고객의 집까지 배송하는데 성공했고 이러한 흐름에 비추어볼 때 드론의 물류 활용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류기술분야 ‘다보스포럼’ 될 것

향후 미래물류기술포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신다면?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미래물류기술포럼은 국내 최대의 물류기술 전문 포럼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적인 물류기술 전문 포럼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고자 합니다. 매년 물류기술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 글로벌 물류기술 트렌드를 전망함으로써 국내외 물류기업들에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물류기술 분야의 다보스포럼이 되기 위해 우리 운영위원진과 회원 모두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내 물류기술 선진화를 위해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물류기술이 국내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관련 연구 사업이 아직까지 많지 않은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최근 물류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물류의 효율화에 따른 범국가적인 효과는 이미 여러 연구와 매체를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물류기술 관련 R&D(연구개발) 사업의 확대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본 포럼에서도 국내 물류기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물류기술 R&D 과제는 타 분야에 비해 적은 편으로 관련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성진 의장님의 인생철학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거창하게 인생철학이라고까지 할 것은 없고, 그동안 살아오면서 삶의 표준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또 실천하려고 노력한 것이 있습니다. 우선 부모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것 가훈이라고 할까, ‘정직과 성실’을 중요한 표준으로 삼았습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거짓말 하지 말고, 항상 성실하게 매사에 임해야한다는 말씀은 어린 시절부터 가슴깊이 새겨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침 제가 평생을 공직에서 보내었기 때문에 정직과 성실은 더욱 절실한 삶의 기준이 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원불교> 교도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감사하며, 가급적 복을 많이 지어야겠다는 다짐도하며 실천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만나는 인연마다 ‘상생선연’의 좋은 관계를 맺으려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도 강의 시에 학생들에게 꼭 전해주는 이야기는 일생을 살아가면서 바를 정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고 절대 ‘새치기’ 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의장님께서 그리시는 국내 물류산업의 미래 모습이 있다면?

저는 오래전부터 물류분야의 기술혁신을 강조해왔습니다. 이는 물류산업뿐만 아니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최근 첨단기술의 등장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이를 실현하는데 큰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약 20년 전 인터넷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금의 세계적인 ICT(정보통신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가 있었습니다. 물류기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이렇다 할 사례가 없는 물류분야에서의 첨단기술혁신을 우리나라가 주도한다면 인터넷에 이어 또 한번의 기술혁신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기술강국, 물류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물류는 경제활동의 시작과 끝, 전 과정을 포괄하는 종합적 결과라고 했습니다. 이제 스마트 시대에는 스마트 물류로 혁신되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돼야 합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단계에는 기술의 융합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연관 과학 기술은 물론 인문사회 기술 즉 소프트 테크놀러지(Soft Technology) 까지 어우러진 융 복합 기술에 바탕한 물류기술과 산업으로 발전돼야할 것입니다. 정부의 선도적 정책은 물론, 학계, 업계가 긴밀히 소통하며 지혜를 모으는 협력의 틀이 만들어 져야하고 제대로 작동될 수 있어야할 것으로 봅니다.  특히 물류기술과 산업은 한국적 풍토에 아주 적합하고 우리가 비교우위가 확실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각종 물류 기기와 장비는 물론 운영 소프트웨어(Software)와 앱의 개발에 독특한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사람과 기술이 중요한 자원입니다. 이런 점에서 미래물류기술포럼과 같은 만남의 장이 활성화 되고 산·학·연·관의 융합적 협력체계가 중심이 되어 연구개발과 실용화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된다고 봅니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인력양성계획이 뒷받침돼야 할 것입니다. 

PROFILE

학 력
1968년    부산고등학교 졸업
1973년    서울대 상과대학 경제학 학사
1975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1984년    미국 캔자스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1991년    미국 캔자스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경 력
1974년    제15회 행정고시 합격 
1988년    경제기획원 행정관리담당관 
1991년    경제기획원 북방경제3과장 
1994년    교통체신예산담당관 
1994년    재정경제원 간접자본예산1과장 
1996년    재정경제원 예산정책과장 
1997년    재정경제원 예산총괄과장 
1998년    예산청 사회예산국 국장 
1998년    국무총리실 재경금융심의관 
2000년    국무총리실 산업심의관 
2000년    주KEDO사무국(뉴욕) 재정부장 
2003년    대통령 비서실 정책수석실 정책관리비서관 
2003년    12월부터 2004년 7월 대통령 비서실 정책수석실 산업정책비서관 
2004년 7월    제8대 중소기업청 청장 
2006년 3월    제14대 해양수산부 장관 
2007년 8월    부산대학교 석좌교수 
2007년 9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비상임) 
2009년 3월    제5대 한경대학교 총장
2010년~현재    미래물류기술포럼 의장
2013년~현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겸임교수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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