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부분파업으로 인해 울산지역 사업장(특수선사업부 제외)에서의 생산을 중단한다.
20일 현대중공업은 "올해 임금·단체협상과 관련한 부분파업으로 인해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생산 중단 일자와 시간은 20일 오후 1~5시(4시간), 22일 오전 9시~오후 5시(7시간)다.
현대중공업 측은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2015년도 별도재무제표 기준 2조2106억원 규모다"며 "이는 특수선사업부를 제외한 울산지역 사업장의 한 해 매출액"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수주액이 41억1200만달러를 기록, 1년 전 같은 기간 73억9400만달러와 비교해 44.4%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선과 해양을 중심으로 대부분에서 수주금액이 감소했고, 전기전자만 6.5% 늘었다. 조선은 9억9200만달러를, 해양은 4억1700만달러를 기록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68.8% 53% 급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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