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01 19:10

GNG “아시아 넘어 세계로 도약한다”

씨앤에어라운지/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 원제철 대표이사
베트남 시장개발과 3국간 운송으로 올해 136% 성장목표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물류 트렌드의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고 선언한 물류기업이 있다. 물류시장에 출사표를 던진지 15년 만의 일이다.

지난달 18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1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국제특송 전문기업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GNG·Giant Network Group)은 50년 미래를 준비하는 원대한 포부를 알렸다.

이 자리에서 GNG 원제철 대표이사는 도약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뉴CI(Corporate Identity)’ 선포식을 가졌다. 한 차원 높은 미래를 위한 준비와 신뢰받는 기업으로 다시 시작하자는 다짐을 담아 ‘제2의 도약’을 선포한 것. GNG는 자이언트아시아에서 7월1일부로 상호가 바뀌며 새롭게 태어났다. 원제철 대표는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새로운 가치창출을 통해 GNG를 세계무대로 뻗어나가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韓-中·동남아 특송서비스로 140% 성장 일궈

설립 첫 해 이 회사의 사업목표는 아시아 지역에서 강자로 부상하는 것이었다. GNG가 처음으로 눈을 돌린 곳은 중국이었다.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하늘길을 통한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주무기로 삼았다. 당일 배송·통관 서비스를 통해 한국에서 중국까지 하루면 화주가 화물을 인도받을 수 있게 됐다. 서류에서 중량화물까지 항공을 통해 수출되는 품목 또한 다양하다. “빠른 운송을 필요로 하는 긴급 화물과 자동차부품, 그리고 25t에 달하는 중량물까지 다양한 화물을 특송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특송과 포워딩을 주력사업으로 펼친 결과, GNG는 매년 꾸준한 성장을 일궈냈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매출액 부문에서 전년 대비 130% 성장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속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거점도 매년 늘어났다. 중국에만 상하이, 온주, 쑤저우, 칭다오, 광저우, 선전, 톈진, 다롄, 옌타이, 홍콩 등 18곳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의 물류 네트워크망도 촘촘히 짜여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성과를 거둔 원 대표는 미주 시장진출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의 특송사업이 안정권에 도달하며, 지난해 7월 미국 현지법인을 M&A(인수합병)를 통해 규모를 더욱 키웠다. 미주시장 개척은 물량 유치뿐만 아니라 향후 남미지역 교두보 확보 등 GNG에 여러모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게 원 대표의 설명이다.

GNG는 미주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만간 뉴욕 지점을 설립할 예정이다. “3년여간 비즈니스를 함께 해온 미국 현지 파트너의 사업을 우리 회사가 주도적으로 이끈다면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또 장래 베트남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체결에 따른 물량 유치를 위한 차원에서 인수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특송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특송업계 중에서는 처음으로 AEO(성실무역업체)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의 보조무기인 포워딩 부문에서는 6500개 글로벌 네트워크 파트너, IT 및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전자상거래·3PL 활성화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원 대표는 올해 전년 대비 136%의 매출액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특송은 베트남 시장의 개발과 해외 지점간 3국간 운송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베트남에서 150%의 성장을 일구겠다는 각오다. 포워딩에서는 중소 화주의 지속적인 관리와 추가물량 창출, 대기업 화주 확보, 직원 교육훈련 투자 등을 통해 시장개척과 서비스 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전자상거래(e-커머스)와 3PL을 주력사업으로 펼쳐 회사의 중장기 발전에 디딤돌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e-커머스를 통해 거래되는 화물을 취급하기보다 직접 판매하고 상품기획을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김포공항화물청사에 위치한 창고를 정리하고 경인 아라뱃길 인근으로 확장·이전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 사업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물류창고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그의 견해다.

원 대표는 포워더간 지나친 과당경쟁이 지양돼야 한다고 밝혔다. “언제 어디서나 경쟁은 있고, 또 경쟁이 있어야만 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물량유치를 위한 원가 이하의 단가를 후려치는 경쟁이 사라져야 물류업계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 그는 포워더가 관세사 채용을 할 수 있게 규제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관세사 채용을 통해 고정으로 나가는 물류비를 줄임으로써 포워더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물류기업 명의로 자체적인 통관업무에 한정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를 통해 허용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쌓았던 성과의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임직원의 희생과 헌신의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지금의 자이언트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는 것. “지난 15년 동안 직면했던 수많은 대외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에 빠르게 대처하는 자생력, 그것이 자이언트 정신을 키워 온 원동력으로 봐야죠.”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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