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역으로 확산된 파업으로 대서양의 MR(미디엄레인지)급 프로덕트선 시황에 하락 압력이 걸렸다.
프랑스 주요 정유소의 절반 이상이 가동 정지 또는 감산하면서, 석유 제품 트레이드가 둔화됐다. 한편 유조선은 프랑스 정유소의 체선으로 수에즈막스 수급이 타이트화되면서 용선 운임율이 상승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정부의 노동법 개정에 대한 항의가 확산되면서 이번주 초 시점에 프랑스 내 8곳 정유소 중 6곳이 조업정지 또는 감산을 계획하고 있다.
6월1일 기준 MR급 유럽 선적-미국동안 양하 트레이드 용선료는 일일 1만1000달러대로 손익분기점인 1만4000~1만5000달러를 밑돌고 있다. 석유 제품 트레이더는 파업이 지속될 경우 프랑스 정유소 장기체선을 우려해 유럽 트레이드에 배선하는 것을 회피하는 경향이 나오고 있다.
한편 수에즈막스 시황은 최근 들어 흑해-지중해항로가 전주 대비 50% 오른 일일 4만달러 전후로 상승했다. 프랑스 정유소에서 화물 양하대기에 체선이 생기고 있는 것이 유럽 주변의 수급 타이트화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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