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사장 강종열)의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UPA는 울산항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인 동북아 오일허브 1단계(북항) 사업의 하부시설 구축이 ㈜한주의 협조 아래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UPA에 따르면 오일허브 1단계 및 배후단지 2공구 매립을 위해 필요한 케이슨 15함 적치작업을 지난 6일부터 시작해 18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서는 대형 해상크레인(3,000톤급)을 이용해 배후단지 1공구에 제작된 케이슨(1,740톤)을 해상으로 운반해 바다에 거치한 후 매립절차를 진행해야 하나, 한주의 해수취수시설이 케이슨 인양작업 구간에 있어 시설 끝부분을 공사 기간 동안 절단하지 않으면 크레인작업을 진행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말 UPA가 한주의 공유수면 점사용 기간을 10월말까지 연장하는 것을 동의하는 대신 한주가 작업기간(12일간) 동안 해수취수시설 임시 절단에 협조하고, 10월말까지 해수취수시설을 남화물양장으로 완전히 이설하는 방안에 합의함에 따라 작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UPA 측은 이에 대해 한주와 여러차례 협의를 거쳐 상호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과 상호 양보 끝에 맺은 결실이라 평가했다.
UPA는 공사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케이슨 인양 및 적치작업의 이상유무를 확인했고 한주 해수취수구가 재봉합될 수 있도록 독려해 ㈜한주와 약속한 기 간내 차질 없이 작업을 완료했다.
UPA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오일허브 1단계사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한주 해수취수시설 저촉문제를 이해 당사자와 원만하게 협의해 케이슨 15함을 당초 계획대로 거치 완료함으로써 오일허브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오일허브 하부시설이 계획기간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밝혔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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