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아시아지역 항만개발사업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협력을 강화한다.
해양수산부는 16일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아시아개발은행 본부에서 ‘제2차 해수부-ADB 해외항만 개발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항만엔지니어링사의 관계자 및 ADB의 인프라 개발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해수부는 ADB측 인프라·재무전문가를 대상으로 미얀마, 캄보디아, 필리핀 등 신규투자가 가능한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한 사업개요, 대상국 국가발전전략과의 연계성, 사업화 추진 현황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우리 측의 주제발표 직후 ADB 관계자와 해수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 및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화 논의도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개발을 위한 투·융자와 기술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금융기구인 ADB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을 홍보하고 실제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
해수부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ADB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신규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시아 공동의 경제발전을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았다.
이희영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이번 제2차 세미나 개최는 일회성이 아닌 해양수산부와 ADB간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의 활성화는 물론 아시아 지역 국가 공동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길 희망한다”라고 세미나 개최의 의미를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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