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르자오간 카페리항로에 신규 선박이 투입됐다.
일조국제훼리는 13일 새로 교체 투입된 2만5058t급 국제여객선 <르자오오리엔트>호가 평택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전날 중국 르자오항을 출발한 이 선박은 이날 오후 1시께 평택항에 들어왔다가 다섯시간 뒤 여객과 화물을 싣고 르자오항으로 다시 떠났다.
<르자오오리엔트>호는 2007년 9월 이탈리아에서 건조된 로로(RO-RO) 여객선으로 총 420명의 여객과 280TEU의 화물을 적재하고 22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일조국제훼리는 당초 이 선박을 3월 중순께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의 안전 검사가 늦어지면서 취항시기가 한 달 가량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정부도 선박의 안전운항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임송학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날 승선해 선박 내외부를 살펴보고 여객선 안전 운항 상황 등을 점검했다.
임 청장은 이 자리에서 일조국제훼리 박대용 사장, 중국 측 선박안전관리사, 선장 등 선박 관계자들에게 "여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박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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