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운영하고 있는 코끼리씨름단 영암 훈련센터가 대학팀 전지 훈련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주요 대학 씨름팀들이 동계 전지 훈련지로 영암을 찾아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코끼리씨름단은 실내 훈련장을 갖춰 겨울철에도 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로선수와 겨뤄보며 실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세한대학교와 용인대학교, 대구대학교가 이미 훈련을 마쳤으며, 이번 주에는 울산대학교가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대학팀들을 위해 숙소를 지원하고 훈련을 함께하고 있다. 대학팀 선수들은 “프로선수들로부터 기술을 습득할 좋은 기회를 가졌다”며, 한 번이라도 더 프로 선수들과 샅바를 잡아보려 훈련에 열심이다.
230평 규모의 현대코끼리씨름단 영암훈련센터는 실내 모래 연습장 외에 다양한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를 구비한 헬스장과 물리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코끼리씨름단의 황규연 감독대행은 “대학팀 선수들과 함께 운동함으로써 후배들에게 기량을 전수하는 한편, 설날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의 경기감각도 키울 수 있어 합동훈련은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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