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제8대 사장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최종 후보자로 선임된 3명이 모두 고배를 마시면서 신임 사장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BPA는 지난 7일 부산항만공사 사장 모집 공고를 올리고 재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7월부터 사장 공모 절차에 착수했지만 최근 BPA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자가 해양수산부의 인사검증 과정을 끝내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당초 9월 말로 임기를 마친 강준석 사장은 차기 사장 선임이 마무리될 때까지 임기를 연장하게 됐다.
BPA와 해수부는 오는 21일까지 신임 사장에 지원할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재공모와 추천 등 절차가 진행되면 후임 임명은 해를 넘겨 내년 1월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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