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6-08 17:38
지난해 12월 기름을 가득 싣고 항해도중 선체가 절단되어 프랑스 연안에 1
만톤의 기름을 유출시킨 에리카호 사고를 계기로 안전관리가 부실한 노후
기준미달선의 사고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로인해 향후
기준미달선 운항근절을 위한 안전점검(항만국통제) 활동이 더욱 강화될 것
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리 정부 및 국적선사의 철저한 대비가 요
구되고 있다.
해양부에선 업계종사자의 인식제고 및 능동적 참여가 가장 핵심적 요소라는
인식하에 선박검사 전문기관인 한국선급과 공동으로 국적선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최근의 국제동향 및 해상안전관련 국제협약 실무 등에 강도높은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7~9일기간 중 대전에 위치한
한국선급 대회의실에서 국적선사 임직원 약 1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교
육에선 기준미달선 운항규제에 관한 최근의 국제기구 및 선진각국의 동향과
최근 몇년동안의 우리 국적선의 결함통계분석, 주요국가별 점검실태, 이에
대비한 우리정부의 정책방향 및 검사기관의 세부적 추진방향 등에 대한 홍
보 및 실무차원의 강도높은 교육이 시행됨으로써 선사 실무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국적선의 실질적 안전관리 재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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