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청은 내년 한 해 동안 인천 신항과 북항 개발을 위해 1061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31일 인천항만청에 따르면 인천 신항엔 595억원이, 북항엔 466억원이 투입된다.
인천 신항의 경우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인 컨테이너 부두의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해 진입도로 개설에 170억원을 집중 투자해 배후수송망을 적기에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지역의 숙원사업인 항로증심 준설사업은 상반기 중 설계완료 및 착공이 가능하도록 추진해 내년에 32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신항 개장에 따른 활성화 및 고부가가치 화물 창출 등을 위해 부족한 항만배후단지(1단계)가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용역(예산 77억원)을 2016년까지 2년에 걸쳐 시행할 계획이다.
466억원이 투입되는 인천 북항 개발사업에는 부족한 투기장을 확보하기 위해 영종도 2단계 준설토투기장에 66억원을 계속해 투자할 계획이며, 북항 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김포~인천) 및 경인고속도로(직선화 구간)에 접속할 수 있도록 남청라IC 진입도로사업에 25억원 등을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기간산업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인천지역의 신항만 건설사업에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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