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사이즈의 1월 운임선물거래(FFA) 수준이 7100달러까지 떨어졌다. 실제 스폿 용선료는 5항로 평균 6100달러까지 하락했다. 당분간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12월12일자 시장의 1월 FFA 수준은 7125달러다. 1분기(2015년 1~3월)가 7925달러, 2분기(4~6월)도 1만650달러로 선물 지표는 저조한 수준이다.
실제 스폿용선료의 5항로 평균운임은 전날 대비 704달러 하락한 하루당 6139달러, 4항로 평균은 4902달러로 5천달러선이 붕괴됐다.
케이프사이즈 시황은 예년 12월은 상승세로 돌아선다. 작년 동기는 5항로 평균 하루당 채산라인을 크게 웃도는 3만7천달러대의 거래 수준이었다. 현재 케이프사이즈 시황의 악화는 브라질산 철광석의 계약수 감소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최대 자원 회사인 발레는 말레이시아의 중계 기지에 40만t급 발레막스급 선박을 투입해 철광석을 수송하고 있다. 발레막스의 수송은 발레의 자사 화물를 위해 시장에는 나오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발레막스의 배선 증가가 발레의 스폿 화물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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